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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아침에 하는 들뢰즈 전집 읽기 세미나: 봉쥬- 들뢰즈] 시작합니다 (17.11.18(토) 10:00~)2017-11-06 0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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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하는 들뢰즈 전집 읽기 세미나: 봉쥬- 들뢰즈]를 시작합니다.



                                                                        

     

20세기는 들뢰즈의 세기가 될 것이라 했던가요. 하지만 푸코의 찬사에 비해 우리는 20세기를 그의 세기라고 기억하지는 않습니다. 어디 먼 나라 이야기를 차치하고서라도, 20세기가 갓 지났을 무렵 이 땅에서 그의 유행 이 잠깐 불었을 때에도 그의 저서들이 난해하고 불투명한 철학서라는 것만 확인한 채 도망친 이들이 부지기수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뢰즈의 글쓰기는 어떤매혹을 가지고 있습니다그건 그의 철학적 작업이 사유 불가능한 것마저 사유하라고 주문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 매혹이 있었기에 무모하고도 용감하게 그의 철학적 작업을 따라가려는 이들이 계속 나타난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여기서 시작합니다. 소위 들뢰즈 붐이 일어났을 때, 전서는 커녕 단행본 몇 쪽 접해본 것이 다 이지만그의 글을 읽음으로써 어디에 도착할지 커녕 지금 서있는 곳도 몰라 갈팡지팡했음에도 계속 그의 사유의 작업을 따라나서고 싶은 어떤 욕망이 생겼었습니다하지만 그 텍스트가 갖는 난해함과 방대함에 손쉽게 따라나서진 못했습니다. 언제 다시 펴볼까 이리저리 재기만 했는데, 유행하는 책은 유행이 지난 후 읽기 시작한다고 했던가요. 어쩌면 철지난 때라고 느껴지는 지금 긴 호흡을 가지고 들뢰즈가 펼쳐 놓은 사유의 여정을 더듬어 갈때가 아닌가 합니다.




                                                                        

   

일시: 2017년 11월 18~,  매주 토요일 오전 10 

장소: 서교인문사회연구실 (마포구 잔다리로 60, 3)

회비: 월 20,000원

참여방법: 본 게시물 비밀댓글(홈페이지 가입이 필요합니다)로 성함연락처(이메일휴대전화번호)를 남겨주세요.

문의: 반장 0l0 469l 9l80



                                                                        

   

[시즌1. 초월론적 경험론transcendental empiricism]

  

발생의 관점에 주목하여 경험론에 의거하면서 초월론 철학을 재정의하는 시도(고쿠분 고이치로 들뢰즈 제대로 읽기74)를 들뢰즈의 초월론적 경험론이라고 합니다그의 최초의 저술이 데이비드 흄에 관한 것(경험론과 주체성(1953))도 그 때문이었습니다흄의 저술에서 들뢰즈는 발생의 관점을 읽어낸다고 하지요들뢰즈는 초월론적인 것과 경험론의 관계를 설정하려는 작업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즉 경험 가능성의 조건을 묻는 작업이 초월론적 탐구라 할 수 있습니다우리네의 경험적 삶의 근거가 되는 것들, 가령 공간과 시간 형식 같은 것들을 들뢰즈는 지식의 장으로 끌고 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세미나의 첫번째 시즌은 들뢰즈의 초월론적 경험론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초월론적 경험론과 함께 세부적으로 들뢰즈의 철학적 작업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플라톤주의의 전복 반 헤겔 반시대적 고찰 - 니체의 옹호. 이를 중심으로 우선 아래와 같은 논문, 단행본들을 읽어보고자 합니다.

 


  플라톤과 그리스인들’ “들뢰즈가 쓴 철학사

  플라톤주의를 뒤집다’ "들뢰즈가 쓴 철학사” ('플라톤과 시뮬라크르', "의미의 논리”(보론))

  루크레티우스와 자연주의’ (‘루크레티우스와 시뮬라크르', "의미의 논리”(보론))

  ’ 들뢰즈가 쓴 철학사

  미셸 투르니에와 타인 없는 세상' "의미의 논리"(보론)

  구조주의를 어떻게 인지할 것인가?’ (‘구조주의를 어떻게 식별할 것인가', "의미의 논리”(보론))

  차이와 반복


      


 
   


* 시즌1 구체적인 세부진행 사항은 변동 될 수 있으며, 첫번째 시간에 대해서는 별도로 공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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