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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자본] 8월 13일 세미나 공지2018-08-09 01: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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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세미나에선 먼저 5편 절대적·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부분을 다뤘습니다.  

노동일, 노동강도, 노동생산성 이라는 요인의 변동을 통해 절대적 잉여가치와 상대적 잉여가치가 어떤 식으로 변화하는 지를 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6편 임금 부분의 세미나에선 제가 '노동력의 가치 및 가격'과 '임금' 간의 개념 구분을 헷갈려서 발제문에서 오류를 저질렀는데요..

(노동력의 가치 및 가격=지불노동+불불노동 / 임금=지불노동, 이라고 오독해버렸네요)

이 부분은 절대로 까먹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즉, 노동력의 가치 및 가격이 '임금'이라는 형태로 전화되면서, 지불노동(필요노동)과 불불노동(잉여노동)의 분할의 흔적을

지워버리고 그것들이 각각 시간급이나 성과급이란 구체적 임금의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이 6편의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더불어 길 출판사 버전으로 17장 다섯 번째 문단인 


"상품의 가치는 실제로 그 상품에 대상화된 노동량이 아니라 그 상품의 생산에 필요한 살아 있는 노동의 양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이런 추론은 더더욱 어이없는 것이다. 어떤 상품이 6노동시간을 표현한다고 하자. 만일 그 상품을 3시간 만에 생산할 수 있는 발명이 이루어진다면, 이미 생산된 상품의 가치도 절반으로 떨어질 것이다. 그 상품은 이제 과거의 6시간이 아니라 3시간의 사회적 필요노동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상품의 가치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상품의 생산에 필요한 노동량이지 그 노동의 대상적 형태가 아니다." p737


이 부분에 대해서 오랜 대화를 나눴습니다. 특히 '그 상품의 생산에 필요한 살아 있는 노동의 양'이라는 게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서 길게 얘기를 나눴는데요.

문단 상에선 '살아 있는 노동의 양'이란 '사회적 필요노동'으로 유추할 수 있지만, 의문점이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임금'이라는 형태 자체가 불불노동과 지불노동의 분할의 흔적을 지우기 때문에, 

자본가는 자본가대로 노동자는 노동자 대로 착각하고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p742-p743)

노동자는 자신이 '불불노동(잉여노동)'을 자본가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자본가는 자신이 '불불노동(잉여노동)'을 노동자에게 제공받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다는 것이었죠.

("배후의 본질은 과학을 통해서만 비로소 발견될 수 있다." p744)


오늘 의문점이 해결되지 않았던 부분도 1권을 넘어가서 관련 내용들이 나온다는 데,

막막하긴 하지만 기대가 됩니다. (일단 전 1권을 무사히 끝내는 것도 빠듯하지만..)


8월 13일엔 7편 중 21장 단순재생산 과 22장 잉여가치의 자본으로의 전화 부분으로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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