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맑스주의 정치경제학비판에 관하여'라는 야심찬 기획으로 진행 해온 세미나에서

5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최근에는 던컨 폴리의 <자본의 이해>를 끝냈죠.

폴리의 책은 수리경제학적 모델을 통해 노동가치론에 입각한 맑스의 이론이 

현실 경제를 분석할 수 있는 툴임을 흥미롭게 밝히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핵심인 노동가치를 화폐가치와 곧바로 등치시키면서

수학적 계산 모델을 만들어내는 접근 방식은 여러가지 쟁점을 만들었지만요.

그러나 넓은 의미의 사회과학적 접근이나 철학적 접근과는 달리

경제학으로서 <자본>의 논의를 이해해보는 지적 즐거움과 더불어 

그러한 접근이 갖는 계급투쟁적 함의와 정치적 의미에 대해서는 또 다르게 생각해 볼 점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경제학으로서 <자본>을 비롯한 맑스의 정치경제학비판을

다시 해석하는 논의를 좀 더 읽어보려고 합니다. 텍스트는 제라르 뒤메닐과 도미니크 레비가 함께 쓴 

<현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그린비)입니다. 두 번에 걸쳐 이 책을 읽을 예정이구요.

12월 8일 금요일 오후 7시에 시작합니다.    

범위 : <현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1~4장 (p.13~p.80)

1장_ 마르크스주의적 분석틀
다중적 구성요소의 저작 | 마르크스주의와 다양한‘주의들’ | 사실로부터 해석으로

2장_ 자본주의의 한 세기
20세기 자본주의의 변화들 | 경향과 위기 | 경제순환과 경쟁 | 이론에 대한 검토

3장_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 비용과 이익

4장_ 경쟁과 순환
경쟁이론 | 불균형 미시경제학 | 위기와 경제순환 | 또 다른 이론들? | 비례의 안정성과 규모의 불안정성

 

세미나 회비 : 월 20,000원

문의 : 010-삼구42-공74팔 (반장 : 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