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보기
제목[봉쥬-들뢰즈 시즌 2] 여섯 번째 시간(18. 6, 16(土) 19:00) 공지2018-06-12 23:46:31
작성자


 

지난 시간에 저희가 나눈 이야기를 복기해보도록 하지요.

니체와 철학에서의 들뢰즈는 니체에게서 권력의지’, ‘영원회귀라는 개념을 가지고 옵니다.

그는 순수생성의 사유를 니체의 영원회귀에 접목시키고 있지요.

이것이 이른바 차이의 영원회귀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니체의 영원회귀에 대한 들뢰즈만의 독특한 관점입니다.

니체는 동일한 것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한 치의 변화도 없이

똑같이 되풀이되는 영원회귀를 이야기 하고 있”(니체극장, 510)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들뢰즈는 힘과 권력의지를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힘은 할 수 있는 것이고, 권력의지는 원하는 것이다.”(104)

즉 권력의지는 힘의 발생원인이자 발생의 조건이 되는 계보학적 요소라 하겠습니다.

 

들뢰즈는 힘을 반응적인 힘과 적극적의 힘으로 구분하면서,

그렇게 구분된 힘에 따라 인간을 강자와 노예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지점은 우리, 인간은 힘의 반응적 생성만을 느끼고, 인식할 수밖에 없습니다.(126)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지점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힘들의 적극적 생성에 우리는 어떻게 다다를 수가 있을까요.

이것에 대해 우리는 계속 끙끙되면서

긍정의 긍정이라든지 전복, 그리고 가치 전환을 잡으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위의 내용 말고도 지난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만

이제 [봉쥬-들뢰즈 시즌 2] 여섯 번째 시간 공지하겠습니다.

저희는 니체와 철학<3장 비판>(139~200)을 읽어냅니다.

발제는 소형씨와 상하씨가 맡아 주셨습니다.

 

마침 이번 주에는 데리다 강의가 휴강이기 때문에

들뢰즈 텍스트에 좀 더 밀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저는 매우 기쁩니다.

 

아직 저희는 니체와 철학<2>까지 읽어냈습니다.

나머지 부분들을 읽는다고 우리는 조금 더 괴로워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들 니체와 철학에 더해서 다른 참고서적들도 참조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고명섭, 니체극장, 김영사, 2012.

진은영,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그린비, 2007.

백승영, 니체,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 책세상, 2005.

박찬국, 들뢰즈의 니체와 철학 읽기, 세창미디어, 2012.

프리드리히 니체, 장희창 역,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민음사, 2004.


        

     
 

 


    

, 전에 읽었던 들만철에서의 니체에 관한 들뢰즈의 논문이나,

차이와 반복에서 들뢰즈가 니체를 가져다 쓴 부분을 다시 참조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우리 들뢰즈 선생님의 글은 읽을 때마다 저희는 다음과 같이 느끼지요.

분명 예전에 이 글을 읽었는데, 왜 이것을 처음 읽는 것 같지?’

다들 이러한 들뢰즈의 매력에 허우적거리다가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는 그날 뵙도록 하께요...............*^ ^*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