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보기
제목[문학이론세미나] 1월 3일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니세미나 공지2021-12-31 18:35:47
작성자

지난 시간에는 그레이의 책 1-4장을 읽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러시아 아방가르드가 나오기까지 러시아 미술사가 어떤 예비단계를 거쳤는지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상징주의 회화에서 회청색이 주로 쓰이다가 원시주의로 넘어오면서 갈색, 빨강, 노랑을 많이 썼다는 것, 

물리적 원근법을 파괴하고 합리성으로 담을 수 없는 '정신성'을 추구하기 위해 수평적 구도를 채택했다는 것, 

연극 무대, 의상 등 작품의 모든 요소를 고려하며 '전체'로서의 예술을 꾀했다는 것, 

20세기 들어 문학과 회화의 관계가 획기적으로 변화했다는 것 등등 흥미로운 논의들이 많았습니다.

다음 주 미니세미나에서는 칸딘스키, 말레비치, 타틀린, 로드첸코 등 아방가르드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읽을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캐밀러 그레이 <위대한 실험. 러시아 미술 1863-1922> 5-8장 (발제: 김다솜 님)

2. 보리스 그로이스 <아방가르드와 현대성> 서론, 1장 


그럼 모두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잘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2022년에 만나요~ 


"우중충한 슬픔은 물러가라,

의심도, 걱정도 물러가라!

문간에 들어서는 금발 머리, 

미치광이 새해!" 


- 미하일 쿠즈민의 연작 <송어가 얼음을 깬다> 중 '열두 번째 일격'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쇼핑센터 "넵스키 첸트르"에서 2021년 겨울에 선보인 <러시아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새해> 쇼윈도 시리즈 중에서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