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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문학이론세미나]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니세미나 (월요일 저녁 7시 30분) 2021-12-21 23: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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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미나(12월 13일)에는 호가트의 <교양의 효용>을 마쳤습니다. (책을 한 권 마친 기념으로 12월 20일에는 세미나를 쉬었습니다. 보임의 책, 관련 논문들, 호가트의 책을 완독하기까지 한 번도 쉬지 못했거든요!)  

문화연구의 '고전'을 읽는다는 의미도 있었지만

문학연구자였던 호가트가 '문화' 텍스트를 대하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더불어 문학을 공부하고 있는 각 세미나원이 나름대로 문학연구와 문화연구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호가트의 작업에서 노동자계급의 문화를 '젠더' 문제와 결부짓는 분석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문화연구의 주요 분야들 중 하나인 '문학/문화와 젠더'의 관계를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리타 펠스키의 <근대성의 젠더>를 읽기로 했습니다. 

또, 호가트가 천착했던 노동자계급의 문화와 젠더 문제가 결부된 사례를 우리 토양에서 찾아볼 수 없을까 궁리한 끝에 루스 베러클러프의 <여공문학>을 펠스키의 책 다음에 읽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훑어보면 문학연구와 문화연구가 결합된 구체적 사례를 보고 우리도 앞으로의 연구를 위한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연말 혹은 새해이기도 하고 모두들 실제로 만난 적이 아직 한 번도 없어서 

어느 세미나원께서 <칸딘스키, 말레비치 & 러시아 아방가르드 : 혁명의 예술展>을 같이 가자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동의하셨고 1월 초 날짜를 정해 전시회에 같이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세미나원께서 전시회에 가기 전에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니세미나'를 마련해 달라고 노문학 전공자들에게 요청하셔서

12월 27일과 1월 3일에는 미니세미나를 진행하고 1월 10일부터 리타 펠스키의 <근대성의 젠더>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니세미나'에서는 다음 자료들을 읽습니다. 

주요 텍스트는 캐밀러 그레이의 <위대한 실험. 러시아 미술 1863-1922>이고, 

보리스 그로이스의 <아방가르드와 현대성>, 게일 해리슨 로먼 외 엮음 <아방가르드 프런티어>, 이지연의 <러시아 아방가르드, 불가능을 그리다> 등에서 발췌한 부분들을 보충 텍스트로 읽습니다. 


12월 27일 저녁 7시 30분에는 캐밀러 그레이의 <위대한 실험...> 제1장부터 4장까지 읽습니다. 

보충 텍스트는 반장이 스캔하여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발제는 황유경 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참가하고 싶은 분들께서는 비밀 댓글로 연락처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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