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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봉쥬-들뢰즈 시즌 2] 7번째 시간(18. 6, 23(土) 19:00) 공지2018-06-22 02: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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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저희가 나눈 이야기는 아마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칸트와 니체 (본질과) 관점주의perspectivisme(167) 사유의 발생과 n승의 역량 ...

 

칸트와 니체. 저희가 읽어낸 바로는, 들뢰즈는 칸트와 니체 사이에 독창적인 사유의 선분을 긋고 있었습니다.

철학의 노동자(170)로서의 칸트로 그리고 미래의 철학자(169)로서의 니체로 들뢰즈는 자리매김하고 있었지요.

철학의 노동자는 현행 가치들의 목록을 만드는데 만족하는 자”(170)이며,

미래의 철학자는 복종하길 중단하고 명령에 의해서 낡은 지혜를 대체하며, 과거의 가치들을 부수고 새로운 가치들을 창조하는계보학자였습니다.

들뢰즈는 칸트와 니체를 이렇게 읽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들뢰즈는 칸트의 종합의 개념”(106)으로

니체가 힘들의 종합을 영원회귀로 이해했다고 자신의 철학적 견지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니체와 칸트를 그가 읽어내는 지점이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들뢰즈에게 칸트와 니체의 관계는 단순한 대립쌍이 아닌셈이지요.      

 

(본질과) 관점주의perspectivisme(167). 들뢰즈는 본질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에게 본질은 일반적인 의미의 차원에서 숨겨진 일자一者 따위의 것들이 아닙니다.

그것은 구성되는 것, 그러니까 의미와 가치들에 의해, 다른 말로 하자면 힘들과 의지의 관계에 의해 표현되는 것이

 니체와 철학에서 들뢰즈가 말하는 본질이었습니다.

우리는 <누가?>라는 의문에 의해서만 본질로 인도된다. 왜냐하면 본질은 단지 사물의 의미와 가치일 따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질은 사물과 유사한 힘들에 의해서, 힘들과 유사한 의지에 의해서 결정된다. .” (145)

이러한 차원에서 니체의 관점주의가 이른바 상대주의가 어떻게 다를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일단 이것은 아이디어 차원입니다.

조금 더 공부해서 들뢰즈가 말하는 니체의 계보학에서의 관점주의를 상대주의와 다르게 이해해보기로 하지요.   

 

사유의 발생과 n승의 역량(196). 생략.

 

  

이제 [봉쥬-들뢰즈 시즌 2] 7번째 시간 공지합니다.



도덕 계보학은 니체의 가장 체계적인 저서이다.”(161)  

잠시 저희는 니체의 도덕의 계보-하나의 논박서2주간 읽기로 정했습니다.

범위와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니체, 김정현 옮김, 선악의 저편 · 도덕의 계보』,책세상, 2002, 337~546쪽.

그리고 ≪니체와 철학<4장 원한에서 가책까지>에서 저희 들뢰즈가 본격적으로 도덕 계보학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니체의 <도덕의 계보>를 경유하면 니체와 철학≫ 에 대한 우리의 독해가 한층 더 깊어지리라 저는 예감합니다.

 

우선 저희가 읽어내야 하는 범위는  도덕의 계보에서의 서문~ 2논문(337~448)입니다.

발제는 이형히입니다.


오늘 도덕의 계보≫를 읽어내는데 흥미로운 구절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니체의 글이 더 잘 읽히는 기분도 들긴 하네요.

다들 니체의 글에 허우적거리다가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는 그날 뵙도록 하께요................*^ ^*

 봉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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