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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자본론1권] 세미나를 합니다 Ver.2.0 (7월 2일 시작)2018-06-15 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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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라는 것도, 

마르크스의 <자본>으로부터 그의 철학을 벼래내고자 시도했던 알튀세르가 태어난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는 것도

우리가 다시 <자본>을 읽으려는 이유는 아닙니다. 


남북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수구기득권정치세력의 입지가 좁아지는 환영할 국면,

여성의 권리에 대한 백래쉬가 강화되고, 무슬림 난민에 대한 혐오의 광기가 웅성거리고,

억압받는 자들이 억압자에 대해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억압받는 자들을 향해 증오를 축적하는 비관적 상황.


이 뜨겁고, 중대하고, 소란한 현장으로부터 잠시 물러 앉아 

이 사태들을 파악하는 하나의 관점(유일한 올바른 관점은 아닐지라도)으로서

자본주의라는 물적 조건을 찬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위한 지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마르크스의 <자본>을 읽어보려고 하는 것이죠.


학생들 기준으로 여름방학 동안 8회에서 10회 정도에 걸쳐서 칼 마르크스의 <자본>1권 세미나를 합니다.

여름방학기간 동안 하는 프로젝트형 세미나니까 아무래도 방학과 관련이 있는 젊은분들이 공부하기 좋은

방향으로 세미나는 세팅이 될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자본>의 기초개념들과 논리에 대한 차분한 이해를 시작으로해서, <자본>해석사에서 주요하게 

토론이 되었던 쟁점들에 대한 큰틀에서의 정리를 이번 세미나에서 해보자는 거지요.) 


하지만 꼭 청년, 학생(학부생/원생)만 할 수 있는 세미나는 당연히 아닙니다.


자기 삶의 체험에 기초한 자본주의 이해말고! 

인생사로 깨닳은 자본주의 감상평말고! 

요즘 최첨단 자본주의 현상에 대한 시사교양 뽐내기 말고! 


<자본>의 문장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해 함께 읽은 바를 바탕을 두고 <자본>을 공부할 분들. 


누구나 환영합니다.


텍스트는 강신준 번역의 길출판사에서 나온 <자본>을 보려하지만,

뭐..김수행 번역본(비봉출판사본)의 <자본론>도 무방합니다.


7월 2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진행합니다.

서교인문사회연구실 메인홀에서 하구요. 



이미지출처 :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245 (시사인)


첫날은 <자본>의 1편 상품과 화폐 1장 상품, 2장 교환과정, 3장 화폐 또는 상품유통

을 읽어오시면 됩니다.



세미나 회비 : 2만원

세미나 문의 : leftity@nate.com/ 010-삼구사이-공칠48(반장 : 몽사)


세미나 참석하시는 분들은 이 글에 비밀 댓글로 성함, 메일주소, 참여동기를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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