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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문학이론세미나] 3월 21일 세미나 공지2022-03-21 09: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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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미나에서는 <여공 문학> 서론과 1장을 읽었습니다. 

1920-30년대 한국문학에서 여공에 대한 서사가 동정심과 섹슈얼리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점,

그런데 그 서사도 결국 기존의 가부장제 가치로 회귀하는 것을 추구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구절에서는 펠스키가 <근대성의 젠더> 말하던 공적 영역으로서의 백화점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특정 부류의 젊은 여성들이 식민지 근대성을 새로운 공적 영역, 즉 여학교, 카페, 친목회와 같은 장소에서 마주쳤을 때, 하층계급 여성들은 식민지 근대를 성매매 지역과 공장에서 마주쳤다.”(90) 


1장 마지막에는 강경애의 시 <오빠의 편지 회답>이라는 시가 제시되는데요, 

어느 세미나원 분께서 공유해주신 임화의 시 <우리 오빠와 화로>와 겹쳐서 읽어볼 만 하겠습니다. 


3월 21일, 오늘 세미나에서는 2장 '유혹의 이야기'와 3장 '서울로 가는 길'을 읽습니다.

2장 발제는 김무겸 님, 

3장 처음부터 187쪽까지 발제는 황유경 님, 

3장 나머지 끝까지 발제는 최하늘 님께서 해주시겠습니다. 


참여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비밀댓글로 연락처 달아주세요~



담배 포장에 열중하고 있는 여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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