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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페미니즘 세미나 이번주 공지 및 후깅 2018-05-02 01: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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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미나원 김지안입니다~~

 

꿀 같은 휴셈이었는데.. 

이번주 범위는 젠더허물기 6+라깡읽기 실재계까지 입니당.

 

너무 오래전이 되어버려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지난 시간에는 “5장 친족은 언제나 이미 이성애적인가?”를 읽었습니다. 5장에서는 게이 결혼에 관한 논쟁을 통해 친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요.

 

1. 인정

게이 결혼은 재생산 기술이나 입양의 권리에서는 배제되는 방식으로 승인되고 있기 때문에 친족 문제와 분리되면서 이루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의 인정을 얻고자 하는 결혼권 청원은 그 성격 상 국가 규범의 강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한쪽 영역(결혼)에서 국가의 개입을 요구하다보니 다른 영역(친족)에서 과도한 규제를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170) 그러나 이미 미국사회 등등에서 친족은 사법적 관념을 초월한 형태로 생물학적/비생물학적 관계를 넘나들며 존재하고 있고, 버틀러는 슈나이더의 말을 인용하여 친족은 완전히 자율적인 양상도 아니고 국가가 규정한 것도 아니며 끝난 것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저는 최근에 <일탈>을 읽어서 그런지, “국가의 욕망에 대한 욕망, 그리고 섹슈얼리티의 소멸이라는 소제목이 재밌었는데요. 버틀러는 게이결혼이 어떤 형태의 관계를 국가가 합법화해야 하는지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게이결혼이라는 문제가 국가에 의해 합법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공적이고 인정 가능한 자아감을 발견한다는 것도 근본적으로 합법성의 어휘에 의존한다는 것의 문제가 됩니다. 여기서 합법성의 영역은 기본적으로 불법성의 영역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확장하면서 확립된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게이결혼의 합법화는 동시에 누군가의 인정, 누군가의 결혼을 불법화하면서 가능해진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구분선은 퀴어의 삶 안에서도 합법-불법의 위계를 만들며 심지어 불법성 속에서도 위계를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승인의 형식을 통해 섹슈얼리티는 정당화되고 공적으로 선언되고 지속적인 것으로 생각되는 어떤 것이 됩니다. 그리고 결혼은 보편적 인정의 어떤 형태가 되는데, “보편적 인정을 향한 욕망은 보편적인 것이 되려는 욕망이며, 누군가의 보편성 안에서 상호교환 되려는 욕망이자, 승인되지 않은 관계속의 외로운 특이성을 벗어나려는 욕망이고, 아마 무엇보다도 국가와의 상상적 관계 속에서 입지도 얻고 승인도 얻으려는 욕망이다.”(180) 앞서 자율성이 타율성에 기반해있다는 문제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고 있는데요이 보편적 인정의 욕망을 욕망한다는 문제를 통해서 약간의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으나 넘 어려워서 잘 모르겠네여 ㅋㅋㅋ 아무튼 결국 국가라는 환상을 매개하여 섹슈얼리티는 소멸하고 합법화된 대중적 성이 됩니다. 그래서 버틀러는 마지막으로 섹슈얼리티는 자신의 죄의식, 일탈, 불연속성, 비사회성, 유령성을 덜게 되는가? 섹슈얼리티가 이 모든 것을 덜게 되면 그 부정성들은 어디로 가는가?”(181)라고 질문합니다.

 

2. 문화

게일 루빈은 <여성거래>에서 근친애 금기가 문화의 근간이라는 레비스트로스의 작업을 보면서, 부족 간 여성 거래를 통해 사회체계가 만들어져왔고...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페미니즘이 전 인류역사에 걸친 문화를 부정하고 새로운 대항문화를 만들어야 하는 엄청난 상황에 놓이는 문제점을 말합니당. 이번 범위를 통해서 레비스트로스의 친족 모델에 대한 비판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당~~ 클라스트르는 문화가 권력관계로 가득찬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문화가 자립적인 실체가 아니라는 관점에서 문화 사이의 교환도, 문화를 만들어내는 근간이 아니라 그 자체로 권력관계라는 것이 되고. 그래서 교환의 문제를(여성 교환) 권력의 관점에서 다시 보아야 한다는 결론이 가능합니다. 데이비드 슈나이더는 친족이 행위이며, 앞선 구조를 반영하지 않고 실천으로만 이해되는 행위라고 말하는데요. 이런 관점에서 문화는 모든 것의 뒤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변적인 양식으로서 친족 구조의 범주를 작동하게 만들고 변화하게 만드는 것이되고 등등 이런 지점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당. 

 

꺄 너무 재밌는 부분이 많고 일단 어려워서 ㅠㅠ 제가 기억하고 싶은 부분만 간단하게 요약했습니다.. ㅋㅡㅋ

다들 금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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