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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문학이론세미나] 5월 16일 공지2022-05-16 15: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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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미나에서는 홀의 <문화연구 1983> 5강 '마르크스주의적 구조주의'와 6강 '이데올로기와 이데올로기적 투쟁'을 읽었습니다. 

주로 마르크스주의를 구조주의적으로 해석한 알튀세르의 이론에 대한 비평이었는데요, 

홀은 알튀세르가 마르크스의 주장을 지나치게 구조화한다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알튀세르의 이론 덕분에 "차이의 특권화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통일성과 차이, 복합적 통일성 내의 차이를 사유해야 할 필연성의 관점"(211)을 배우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또,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을 통해 다음과 같이 이데올로기적 투쟁이 가능해졌다고 지적합니다. 

"이데올로기적 연쇄는 투쟁의 장이 됩니다. 사람들이 이데올로기적 연쇄를 전적으로 새로운 대안적 용어들로 대체함으로써 

그것을 치환하고 단절하며 논박하려고 할 때, 나아가 사람들이 이데올로기적 장에 개입하여 그 연쇄를 예컨대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변형하거나 재접함하여 의미를 변형시키려고 할 때 그렇습니다. 

이데올로기적 투쟁은 실제로 기존 용어들과 범주들에 맞서 종종 새로운 의미들을 획득하려고 하고, 그 용어들과 범주들에 맞서 

종종 새로운 의미들을 획득하려고 하고, 그 용어들과 범주들을 그것들이 자리하던 의미 구조 내의 위치로부터 탈접합하는 방식으로 일어납니다."(260) 


바로 이러한 '탈접합하는 방식'들을 문화의 영역에서 찾아내는 것이 문화연구의 장점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세미나에서는 7강 '지배와 헤게모니', 8장 '문화, 저항 그리고 투쟁'을 읽습니다. 

7강 발제는 정지영 님께서, 8강 발제는 장주연 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참여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 비밀댓글로 연락처 남겨주세요~







말년의 알튀세르가 그린 다이어그램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무슨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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