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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문학이론세미나] 8월 15일 세미나 공지2022-08-15 14: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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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미나에서는 루카치의 <영혼과 형식> 8장 '순간과 형식: 베어-호프만'과 영역본 편집자들이 에필로그격으로 추가한 '마음의 가난에 대하여'를 읽었습니다. 


루카치는 8장에서 서정시, 희극, 비극, 노벨레 등등 장르 개념을 다루며 베어-호프만의 작품에서 "우연적인 것, 순간적인 것, 다시 되돌아 오지 않는 것"이 어떻게 "보편적인 법칙으로 변화되고, 우연적인 것이나 순간적인 것이 되기를 그만두"(258)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마음의 가난에 대하여'는 재미있지만 불편한 글이었습니다. 

과연 루카치가 말하는 '마음의 가난', 즉 영혼의 동질성이 삶에 필요한 것인지... 마치 <상록수>에서 사상과 활동을 위해서는 사랑에 마음을 내줄 수 없다는 것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말이죠.

그래도 멋있는 구절이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마음의 가난은 전제조건이었고, 부정적 원칙이었으며, 삶의 끔찍한 무한성으로부터, 비현실적인 다양성의 세계로부터의 탈출구였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풍부함, 통일의 풍부함이 꽃피어납니다.”(397)  


8월15일 세미나에서는 9장 '풍부함, 혼란 그리고 형식: 로렌스 스턴에 관한 대담'을 읽습니다. 

발제는 김재순 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루카치가 글에서 함께 언급하는 호프만스탈, 슈니츨러 등과 함께 베어-호프만의 예술 경향을 가리켜 
'빈-유대인 모더니즘'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여기에 프로이트도 들어가네요.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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