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루이스 로조윅 <타워>

지난 세미나에서는 <아방가르드 프런티어>의 마지막 7,8장을 읽고 책 전반에 대한 종합토론을 나누었습니다. 

7장은 이 책을 통틀어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해 바우하우스와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유사성을 살폈으며

8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예술가 로조윅이 러시아 아방가르드를 미국에서 계승하고 자신의 작품에 녹여낸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당대 미국 예술계에서 로조윅의 위치나 그에 관한 평가 등에 대한 정보가 없어 아쉽기는 했지만

러시아와 독일 모두 아방가르드가 필요로 하는 산업화의 조건을 어느 곳보다도 잘 충족했던 미국이라는 토양에서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또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흥미로운 장이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부터는 폴란드의 출신의 작가이자 디자이너인 크지슈토프 보디츠코의 <변형적 아방가르드>를 읽습니다.

이전까지는 약 1세기 전 약동했던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이론과 그 실천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면

이번 시간부터는 현대의 아방가르드 실천과 만나보고자 합니다. 

오늘 모임은 오후 7시에 서교인문사회연구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합니다. 

발제는 지영 님과 쏠 님께서 맡아주셨고, 진도는 1장 '이방인의 도시를 위한 디자인'(83쪽)까지 나갈 예정입니다.

이전 세미나에 참여하지 않으셨더라도 참여가 가능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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