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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임화 평론 읽기 세미나] 지난 후기 및 세 번째 시간 공지2017-04-16 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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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미나 후기​

지난 주에는 1927년부터 1932년에 걸쳐 임화가 쓴 글들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준성샘의 감동적인 발제가 더해져서 조선문단의 상황과 임화를 연결해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음 발제자들에게 깊은 부담을 안겨주는 정말 좋은 발제였습니다. ^^


이 시기 즈음 카프 활동을 시작한 임화는 경성본부에서 박영희를 지지하다가,

1929년 일본에 건너가 동경지부에서 공산당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이북명'을 만납니다.

그리고 경성의 '박영희'가 지닌 결핍을 발견하게 되지요.

그래서 1930년에 경성으로 돌아온 임화는 이북명의 동생과 결혼을 하고,

'예술의 볼셰비키화'를 강조하면서 카프 안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갑니다.

그러다 보니 지난 주에 읽은 부분에서는 상딩히 격앙된 목소리로 비슷한 논조의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아나키즘과의 선긋기, 동반자 작가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 같은 것을 비판적 목소리로 강조한 것이죠.

하지만 마지막 글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만들어낸 효과에 대한 자기성찰이 시작되는 듯 보였습니다.

이번 주에 만나면 그 변화된 지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번 주에도 열심히 읽고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봐요~



* 세미나 공지

1. 시간 : 4월 18일 화요일 오후 3시

2. 범위 : <평론1> 236-328쪽

3. 발제 : 쿠다 샘

4. 공지 : 김윤식의 <임화 연구>박영희 전집 4을 제본하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댓글로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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