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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임화 평론 읽기 세미나 4월 25일 후기 및 5월 2일 공지 2017-04-30 17: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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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미나에서는 1934년에 발표한 임화의 평론을 읽었습니다. 

33년의 문단의 경향을 총 정리하는 글들인지라 

제법 볼륨감이 있었습니다.  

특히 '집단과 개성의 문제'라는 글에서는 임화가 강조하는 

개인과 집단 그리고 계급의 문제.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형상화 할 것이냐. 

등 핵심적인 사안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반가웠다는... 

임화는 개인적인 것이 사회적인 제 조건하에서 파악되어야 한다는 말을 

이 글에서도 역시 거듭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또한 부르문학이 개인의 문학이고 프로문학이 집단의 문학이라는 이분법으로 

이해되는 것 역시 경계하지요. 

그러면서 

"프로문학은 개성을 집단 가운데 용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과거의 어떤 문학보다도 개성의 완전한 개화가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다."(437)라고 말합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임화가 말하는 '형상'이 무엇인지. 

왜 그가 이기영의 <고향>을 긍정적으로 언급하였는지. 

앞서 가진 궁금증들이 조금씩 풀리는 듯 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궁금한 것이 더 많군요.

개인적으로 전 임화의 독서편력기가 궁금합니다. 

임화는 도대체 무슨 책을 누구랑 어떻게 읽었을까. ㅎ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프로이트나 성의 문제에 대해서 

너무 거리를 두시는 것은 아닌지. 그의 판단이 전부인지. 뭐 이런 의문도 들고요. 


다음 주에는 

임화 평론 1 언어와 문학~조선문학의 신정세와 현대적 제상 (458~579) 를 읽습니다. 

발제는 서여진 선생님입니다. 


그럼 5월 2일 화요일 오후 세시에 만나요.

아, 5월 세미나 회비 2만원도 함께 준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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