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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시와 공공성 시즌2] 후기 및 1월 25일 공지 2018-01-23 22: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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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는 <공간, 장소, 경계> 세미나의 두번째 시간으로 첫 시간에 마크쿠스 슈뢰르가 강조했던

수용기로서의 공간과 상대적 공간, 이 두가지 공간 개념에 대해 다른 철학자들의 입장을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첫번째로 에밀 뒤르켕은 칸트의 선험적 범주론에 반대하고 시간과 공간 같은 중요한 범주들이 사회적으로 생산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에 따라 공간은 충돌을 피하고 안정과 신뢰를 위하여 조직화 되는 사회를 따라 분류, 구분됩니다.

그러나 근대로 넘어올수록 구분과 경계는 모호해지고 사회는 개방된 조직형태로 점진적으로 전이됩니다.

그럴수록 개인은 불안정한 상태가 되며 사회통합이 어려워진다고 하면서 개인과 사회를 매개할 수 있는 직업군 개념을 도입하며 다시 지역적 경계짓기로 돌아갑니다.

당시 확립되지 않았던 근대 국가 개념을 본다면 직업군으로 사회통합에 집착하는 모순을 끌어들인 배경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게오르크 짐멜은 적극적으로 공간에 대한 이론을 남긴 철학자로

간으로의 투영을 분석하고 이것들이 다시 사회 집단의 삶이나 형식에 영향을 주는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중시합니다.

이에 따라 상호작용의 양태와 방법에 영향을 미치는 공간성질과 그 상호작용을 통해 탄생한 공간 구조물을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공간이론을 전개합니다.

짐멜 역시 원관계보다 근관계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의 적극적 공간론은 공간의 구조적인 면을 강조했을 뿐아니라 인간적 활동을 통한 공간을 강조한데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주는 피에르 부르디외, 앤서니 기든스, 니클라스 루만의 공간개념에 대해 공부합니다.

발제는 부르디외 - 그림샘, 기든스 - 민선샘, 루만 - 인호샘이 해주십니다!


그럼 25일 목요일 7시!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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