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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자본] 7월 16일 세미나 공지2018-07-11 23: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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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엔 [제3장 화폐 또는 상품유통]을 같이 읽었습니다.


제가 도식화의 욕망에 휩쓸려(?) 전체적으로 오독했던 거 같아서(?) 

그냥 제가 헷갈렸던 부분들 중심으로 짧게 정리해볼까 해요.


교환과정에서 나타난 일반적 등가물, 이 일반적 등가물이 곧 화폐상품이죠. 

하비는 “화폐는 단일한 개념이지만 거기에는 상품 속에 들어 있는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의 이중성을 반영하는 두 가지 기능이 내재되어 있다.” (데이비드 하비, 맑스 『자본』 강의, 110)고 말합니다.

물론 화폐의 두 가지 기능이란 바로 가치척도[1절], 유통수단[2절]을 가리킵니다.

하비의 저 구절이 의미하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세미나에서 ‘화폐의 사용가치로서 기능은 이거고 교환가치로서의 기능은 이거 아니냐’ 같은 말을 했었어요.

그런데 다시 보니까 [상품 속에 들어 있는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의 이중성]을 반영하는 기능이라는 거네요. 

어느 쪽이든 이중성을 반영한다는 거니까 어쨌든 제가 했던 말은 잘못된 거고... 음... 

여기서 상품은 화폐상품을 가리킨다기보단 그냥 상품 일반인건가...? 음...


2절에서는 유통수단으로서의 화폐를 얘기하면서 유명한 도식 W-G-W(상품-화폐-상품)이 나오죠. 

이는 상품과 상품 간의 단순한 교환으로 보이지만, 

한 상품의 형태변화란 다른 상품들의 순환과도 연루되어 있고, 결국 이 전체 과정은 상품 유통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상품 유통은 끊임없이 화폐를 분주하게, 계속 출발점으로부터 멀어지는 운동을 하게 만듭니다. 

이를 화폐의 유통이라고 하고요. 

여튼 이 부분에서는 [상품가격 총액/동일한 화폐량의 유통횟수=유통수단으로 기능하는 화폐의 양]

이거 설명해주셨죠! 

그리고 뭐 “동일한 화폐량의 총유통횟수를 알면 

곧 화폐량 한 단위가 유통되는 평균횟수[또는 화폐유통의 평균속도]를 알 수 있”는 것까지 체크했고요.



7월 16일 다음 시간에는 [제6장 불변자본과 가변자본]까지 읽습니다.
발제자는 세미나 때 두 분께 부탁드렸는데.. 제가 따로 메모해놓질 않았네요.
그럼 다음 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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