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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페미니즘) 정신분석학- <여성괴물> 읽기 세미나 (7/14(토) 오후 3시 시작) 2018-06-17 13: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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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일 루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지난 봄 게일 루빈의 대작 <일탈>을 읽었습니다. <여성거래>에서 루빈은 섹스/젠더 체계라는 개념을 통해 여성억압을 설명하는데요.

섹스/젠더 체계를 통해서 어떻게 생물학적 '성'이 사회적 산물로 조직되며 사회적 관습들과 제도들을 만들어내는지 밝힙니다. 

이 관습은 단순히 여성억압의 습속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는 생산과 연결되고, 성은 재생산에 연결된다는 관념에 반대하여

성적/경제적인 체계들을 조직하는 원리로써 성의 정치경제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십년 뒤 <성을 재사유하기>에서는 이 개념을 기각하고서, 

섹슈얼리티 문제와 젠더 문제를 분석상으로 분리시키며 섹슈얼리티의 독자적인 이론의 필요성을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는 섹슈얼리티를 억압하는 사회적 흐름과 맞물려서 페미니즘 내부의 성전쟁을 통해 

퀴어/포르노그라피/섹슈얼리티가 주요한 쟁점이 되었고 비판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뒷부분에서는 퀴어 하위문화, 포르노그라피, s/m, 부치 섹슈얼리티, 페미니즘 내부의 레즈비어니즘에 대한 이슈들, 도시 퀴어 공간에 대한 분석과 소개 등등

넘나 현재에도 유효한 논쟁들이면서 치열함이 돋보이는 글들이 등장하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우리는 일탈적인 사유로 가게되는 것인가 싶었으나... 


<여성거래>의 주요 분석 대상 중 하나인 정신분석학에 대해서 루빈은 "정신분석학은 덜떨어진 페미니즘 이론이다"라고 말합니다.

루빈은 정신분석학이 '여성성' 분석의 불명확함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보다 기존의 관습 그대로 합리화 했다는 비판을 하지만,

그럼에도 정신분석학은 여성과 남성의 섹슈얼리티를 이해하기 위한 독특한 개념들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어떻게 유아가 남성/여성이 되는지 등등의 대목들은 인간에게 어떤 섹슈얼리티가 작동하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일탈>의 후속 세미나로 정신분석학이론 안에서 여성성이 어떻게 논의되는지를 보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라캉읽기>를 읽었고 여성적 주이상스, 여성성, 성차 등을 다루는 논문과 책 등등을 계속 보고자 합니다. 

 


*

7월 14일부터는 새로운 세미나로 

<페미니스트 정신분석이론가들>을 읽으면서 라캉 이후에 페미니즘 관점을 통해 정신분석학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살펴보려고 하고요.

이 책이 끝나고는 여름과 어울리는 <여성괴물>을 읽으면서 씨네페미니즘의 논의도 살펴보고 

바바라 크리드가 어떻게 정신분석학을 경유하고 비판함으로써 여성괴물성을 분석하는지 보려고 합니다...! 



페미니스트정신분석이론가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페미니스트정신분석이론가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여성괴물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7/14

<페미니스트 정신분석이론가들> 1-3

7/21

<페미니스트 정신분석이론가들> 4-6

7/28

<페미니즘 영화이론> 6바바라 크리드 - 괴물스러운 여성성

<여성괴물>

8/4

<여성괴물>

8/11

<여성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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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참석비용은 1달 20000원이고, 비용을 내시면 서교연의 모든 세미나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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