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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봉쥬-들뢰즈] 열한 번째 시간(18. 2. 10(土), 11:30) 공지 2018-02-07 16: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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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세미나 열한 번째 시간을 맞이합니다.

공지하기에 앞서 간략하게 지난시간을 돌이켜 보도록 합시다.

 

 

쾌락원칙을 넘어선 세 가지를 저희는 살펴봤습니다.

첫 번째 수동적 종합은 하비투스의 종합이며, [살아있는] 현재의 종합입니다.

이때의 반복은 끈으로 제시됩니다..(246)

 

 

두 번째 종합은 에로스-므네모시네 종합이고 과거의 종합입니다.

그리고 반복은 위장과 절치로 설정합니다.

지난 시간에 “억압하기 때문에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복하기 때문에 억압하는 것이다.”(239)라는 대목을 두고

후끈 세미나가 달아올랐던 것이 기억나네요. 반복의 악마적 역량 으으으. 

 

 

세 번째 종합은 말하기 참 거시기 한데,

일단 그것은 무-바탕을 지칭하고,

시간의 순수 형식으로서 미래와 관계하는 종합입니다.

이 지점에 대해 저희는 타나토스와 관련한 나르키소스적 자아[애벌레 주체, 국소적 자아들]와

사유 생식성이 갖는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뤘던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잠재적 대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잠재적 대상의 본질적 특성은 잃어버린 대상이라는 데 있다.

현실적 대상의 본질적 특성은 변장한 대상이라는 데 있다.”(249)

들뢰즈는 잠재적 대상[대상=x]를 라깡의 팔루스와 같은 층위로,

기원에 있는 절대로 메어지지 않는 결여를 채우려고 선택하는 것으로,

그것이 무엇인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자신의 동일성을 결여하고 있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2장 5절(262쪽)부터 세미나는 시작합니다.

2장 5절의 경우 차이나는 것들이 어떻게 공명할 수 있는지

들뢰즈가 설명하고 있으니 참으로 흥미진진하네요.

 

 

그리고 드디어 <3장 사유의 이미지> 시작합니다.

읽어 오셔야 하는 범위는 3장 2절까지(309쪽)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발제는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다들 지각하지들 마시고,

성심을 다하여 들멘을 영접하는 그 날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뵙도록 하께요. 봉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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