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서교연] 스피노자 서간집으로 읽는 <에티카> 세미나

*일시: 5월 16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반~6시

*장소: 서교인문사회연구실 강당

*회비: 월 2만원

*신청: 서교연 홈페이지 세미나 게시판 댓글

함께하실 분들은 아래 댓글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비밀글은 간단한 회원가입 후 가능합니다) 

스피노자의 『에티카』와 『서간집』을 함께 탐구하는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스피노자의 주저 『에티카』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그가 동료들 혹은 적대자들과 대화하며 직접 『에티카』의 내용을 해설하고 있는 『서간집』의 편지들을 함께 연구하는 독특한 방식을 시도합니다. 

철학사에서 스피노자의 『에티카』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할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에티카』는 관념론과 낭만주의 시대의 독일철학, 20세기 영미 분석철학, 68세대 이후 프랑스 철학, 그리고 20세기 후반의 생태주의 철학과 신유물론 등 다양한 성향과 입장의 철학자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 난이도를 과소평가할 이 역시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혼자서는 읽을 수 없는 책, 읽어선 안 되는 책 목록이 있다면 『에티카』는 1, 2위를 다툴만한 책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히 그 어려움으로 악명이 높은 『에티카』의 1부와 2부를 매주 모여 읽어나갈 것입니다. 특히 『서간집』에 담긴 스피노자와 그의 동료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의 철학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리고 그의 생각들이 어떻게 시대와 상호작용했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에티카』의 복잡한 주제들을 더욱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스피노자의 초고를 받아들고 함께 읽어나갔던 그의 친구들처럼 클로즈 리딩 방식으로 천천히 읽어나가며, 그들과 스피노자 사이의 질의응답이 담긴 주요 편지들을 참고할 것입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 최신 논문들도 함께 읽어나가며, 세미나 참가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이해를 추구합니다. 

*반장: 김강기명

(성공회대 신학과에 <스피노자 철학에서 ‘다중’ 개념의 민중신학적 함의>를 주제로 석사논문을, 베를린 자유대학교 철학과에 <스피노자와 평등의 문제>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존재론과 정치철학의 상호관계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