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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공지] "화폐와 금융 이론" 세미나 시즌1 [화폐론 개관]을 함께 할 분들을 모집합니다(4월 1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시작)2021-03-13 15: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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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와 금융 이론> 세미나

 

4월부터 <화폐와 금융 이론>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경제는 언제나 화두이고, 수수께끼였습니다. ‘경제를 이해하는 여러 가지 경로가 있지만, 이번 세미나에서는 화폐금융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접근해보려 합니다. 경제의 순환, 변동, 발전, 무엇보다 위기의 메커니즘화폐금융의 측면에서 규명하는 작업들을 차근히 살펴보려 합니다.


1년 이상의 장기 세미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즌별로 주제와 이론을 달리하며, 진행하려고 합니다. 각 시즌별로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화폐와 금융을 둘러싼 논쟁의 지형을 파악하고 나름의 관점을 세워내는 일을 함께 할 분들을 기다립니다. 아래에는 세미나의 전체적인 구성에 대한 소개입니다

 

 


[세미나 시즌 구성 소개]

 

시즌 1에서는 자본주의 화폐론을 개관하는 논의를 살펴보면서, 앞으로 세미나에서 다뤄나갈 주제들의 지형을 그려보려고 합니다. 제프리 잉햄의 <돈의 본성>을 기초로 하되, 이를 비판적으로 참조한 김종철의 <금융과 회사의 본질>을 읽으려 합니다.

 

  

시즌 2에서는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첨병으로 악명 높은 오스트리아학파의 논의를 다루고자 합니다. 오스트리아학파는 자신들의 이론 한가운데에 화폐의 생산/유통 및 은행 제도의 형성/작동 등을 놓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르크스주의나 케인즈주의 경제학에 비해, 현대금융시스템이나 중앙은행제도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데 중요한 논쟁거리를 제기합니다. 비록 그들의 정치·사회 철학에 동의하지 않진 않더라도, 자본주의 경기변동, 경기순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시즌 3에서는 오스트리아학파가 제기한 논점들을 염두에 두고서, 몇 년 사이 한국에서도 활발히 논의되기 시작한 현대화폐이론(Modern Monetary Theory)를 비판적으로 검토해볼 것입니다.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갈수록 불평등 심화, 극심한 경제침체, 기회위기, 심지어 코로나19에 맞서 국가의 적극적인 통화정책, 재정정책 시행을 요청하고 있죠. 그러나 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요구가 정부 개입을 제약하였습니다. 이 요구는 잘못된 이론에 근거한 부당한 요구라고 주장하며, 재정적자와 국가부채를 걱정하지 않고 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현대화폐이론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버니 샌더스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가 이 이론을 수용하면서, 자신들의 경제정책을 만들기도 했었죠. ‘그린 뉴딜이나 기본 소득논의와도 긴밀히 연계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대화폐이론의 내용을 찬찬히 살펴볼 것입니다. 나아가 현재화폐이론과 중앙은행의 화폐창조 기능 및 인플레이션 문제 등에 대해 날카롭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오스트리아학파를 대립시켜봄으로써, 논점을 도출하고 어떤 식으로 쟁점을 풀어갈 수 있을지 각자의 고민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시즌1] 화폐론 개관

화폐에 대한 정의, 기능, 역사 등에 대해서는 수많은 사상가와 저서들이 있습니다. 그중 본 세미나에서는 화폐론의 여러 내용을 잘 정리하고 있는 제프리 잉햄의 <돈의 본성>(홍기빈 역, 2011, 삼천리)를 보려고 합니다. 이후 잉햄의 논의를 수용하면서도 신용과 화폐를 구분함으로써 새로운 논점을 제기한 김종철의 <금융과 회사의 본질>(2019, 개마고원)을 읽을 것입니다.

 

*일시: 매주 목요일 저녁 7, 2141일부터 시작

*장소: 온라인 zoom(참가자들과 줌링크 공유)

*세미나 진행방식: 세미나 참가자 발제(내용요약) 후 토론

 

*세미나 텍스트:

<돈의 본성>(제프리 잉햄, 홍기빈 역, 2011, 삼천리)

<금융과 회사의 본질 : 재산권과 계약권의 이종교배>(김종철, 2019, 개마고원)


  
 

cf) 참고 텍스트

<자본주의 특강>, 제프리 잉햄 저, 홍기빈 역, 2013, 삼천리 / 13, 24~9

<돈 : 사회와 경제를 움직인 화폐의 역사>, 펠릭스 마틴 저, 한상연 역, 2019, 문학동네

<화폐, 마법의 사중주>, 고병권, 2005, 그린비

 

*커리큘럼

1회차 (41) : <돈의 본성> 1, 2, 3

2회차 (48) : <돈의 본성> 4, 5, 6

3회차 (415) : <돈의 본성> 7, 8, 9

4회차 (422) : <금융과 회사의 본질> 2, 5

5회차 (429) : <금융과 회사의 본질> 3, 4

 

*휴세(56) 이후 [시즌2] “오스트리아학파 화폐·금융 이론” 513일부터 시작


*세미나 회비: 2만원(매달 초 납부)

기업은행 499-014958-01-010 백선우 



*세미나 참가 신청

아래 신청 링크로 들어가서 신청해주시거나,

https://forms.gle/a7njFKd42Pxfya8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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