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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임화 세미나] 6월 6일 후기와 6월 13일 화요일 공지2017-06-12 14: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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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현충일, 지난 시간에는 

<임화평론2>

131-257쪽까지 함께 읽었습니다.



주로 임화의 소설론에 해당하는 글이었는데요.

임화는 사소설과 심경소설을 구분하면서 이광수의 심경소설과 일본소설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임화에게 있어서 심경소설이란 투명성에 기반한 것인데요. 

그건 이광수 특유의 계몽적인 목적이 빠진 채로 작가의 관념, 기분, 심경 등이 표현되었을 때 비로소 완성형에 가까운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사소설의 심화된 소설쓰기가 심경소설이라고 하는데요. 

제 입장에서는 아직 와닿지가 않아서 시간이 나는대로 작품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단편소설의 특징을 식별해내기 위해서 임화는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은 엄연히 다른 짜임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합니다. 

단순히 장편소설을 짧게 내놓았다고 해서 단편소설이 된다는 것이 아니지요. 

단편소설에 어울리는 주제와 함축미, 시적인 문장미 등이 따로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김남천의 작품은 그에 못미치고 있다는 것이 임화의 평가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실험소설론을 통해서 자연주의 작품과 실험문학 등등을 소개하고 정리해보기도 했습니다. 

또 생산소설론도 발표했습니다. 소비하는 세계만을 그릴 것이 아니라 생산하는 세계도 그려야 한다는 것이 임화의 주장이었습니다. 

이를 보면 과거 카프와 계급소설론을 주장했던 임화의 맑시즘적 비평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지금 평론2에서 만나고 있는 임화는 또 전혀 다른 사람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어쩜 이렇게 매주 사람이 깊어지나 싶어요.

물론 1년 단위로 읽으니까 그렇다는 거.

앱니다 앨애요.




이번 세미나 범위는 

<임화평론2> 

258-385쪽입니다.

시간은 오후 3시이고요.



엉.....내일이네요. 낼봐요.

셈나비 안 내신 분들은 현금지참하심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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