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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시와건축의변증법] 4월17일 후기 및 24일 세미나공지2019-04-23 00: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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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달만에 다시 시작한 도시와 건축의 변증법 세미나! 간만에 선생님들 얼굴 뵙게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기다린만큼 세미나하는데 에너지가 마구 느껴지더군요. 이 에너지 쭈욱 가줘야 하는데.. ㅎㅎ


우리는 타푸리의 본저를 읽기전에 그와 그의 이론의 맥락을 조금이나마 잡아보기 위해 국내 연구자가 쓴 논문을 찾아 읽어보았습니다.

우리가 읽은 두 글중 하나인 '만프레도 타푸리의 이데올로기 비판 독해를 위한 이중의 문맥'에서도 읽었듯 국내에서 연구된적이 거의 없다 싶이 한 이론(가)입니다.

애초에 마르크스주의와 담을 쌓았던 건축(이론)계였던데다, 그나마 80대 후반 민주화바람에 편승해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접목하려했으나 

타푸리의 그것은 민중해방을 주창하는 건축가들에게 어필을 하지 못했것이죠. 그렇다보니, 우리가 겨우 찾은 연구도 박정현 편집장의 앞의 글과 

이상헌 교수의  '만프레도 타푸리 이데올로기 비평과 건축의 실천에 대한 사상의 연구' 두편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짧지만 두편의 글이라도 읽으면서 타푸리 이론의 맥락을 그려보았습니다. 6~70년대 이탈리아, 좀 더 나아가 유럽에서 활동했던 건축비평가를 불러내며

그 뒤에 네그리, 알튀세르 같은 사람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장 그들의 글들을 읽진 못하더라도 중간중간 우리가 맥락을 잃었을때 찾아 읽어야 되겠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더불어 이상헌교수의 글을 읽고 우리가 타푸리의 이데올로기비판이 그저 평면적으로 읽었을때 보지 못할 것들을 짐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우리는 앞서 보았던 글을 참조하여 타푸리의 본저를 읽습니다.

연도순서대로 "건축의 이론과 역사", "건축과 유토피아"순으로 진행합니다.


이번주는 "건축의 이론과 역사" 제1장 근대 건축과 역사의 쇠퇴를 읽습니다.

역사주의와 반역사주의의 변증법적인 반복의 역사를 보여주며 건축의 이데올로기가 선명해지는 지점을 찾아갑니다.

중반부터는 근대건축의 역사가 나와, 케네스의 역사책을 우리가 허투루 읽지 않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할것같습니다.

물론 중간에 오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는 정도의 역사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튼 남은 이틀동안 몸관리 잘하시구요. 세미나 시간에 뵙겠습니다.


일시: 2019.4.24(수)19:30

장소: 서교연 세미나실

발제: "건축의 이론과 역사" 제1장-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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