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보기
제목[공창제‧위안부‧유곽 세미나] 7월 21일 후기 + 7월 28일 공지2017-07-22 16:42:19
작성자



이번주에는 『조선인 군위안부와 일본군 위안소제도』의 2-3장을 읽었습니다.



주로 실증적인 자료를 토대로 위안소가 설치되고 확산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1937년 7월에 발발한 중일전쟁과 같은 해 12월에 벌어진 난징대학살의 시기에 벌어진 일본군에 의한 

대규모 강간 및 약탈 사건을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일본군과 내무성 및 육해군 당국은 위안소가 필요하다고 인식했습니다. 

위안소를 설치하기 위해서 주둔지의 군대는 내지(본토 일본)의 내무성 및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서 

일본인 위안부를 모집할 수 있는 징모업자를 이 과정에 끌어들이게 되었죠. 

이 조직적인 위안소 설치 과정에서 일본군과 내무성은 국제사회의 법과 도덕적 비난을 의식했기 때문에 

엄격하게 21세 이상의 일본 창기 여성을 중국을 포함한 주둔, 점령 지역으로 위안부 여성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대만이나 조선과 같은 식민지는 국제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조선과 대만에서 징모된 여성들은 대부분이 미성년자 여성들이었죠. 




첫 번째 시간에 공창제도가 조선에 들어오게 되면서 미성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소개소가 대거 등장했다고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조선에 징모업자들이 대거 등장하게 됩니다. 

영화 <눈길>이나 <귀향>에서 보았던 그 일본경찰관이랑 함께 돌아다니던 그 사람들 말입니다. 

조선총독부는 징모업자들이 여성들을 국외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경찰과 합의하여 도항증을 지급하고

서류 발급 과정을 최대한으로 돕게 되었죠. 

조선총독부 자료는 전혀 남아있지 않아서 일본에서 요시미 요시아키 선생님이 했던 것과 같은 자료입증에 비하면 

불충분한 면이 있지만 이 과정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조선과 마찬가지로 식민지였던 대만총독부의 자료는 조선의 것보단 남아있는 형편이라서 참고하여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 28일에는 4장과 5장을 읽습니다.

  금요일 오후 3시 세미나실에서 시작합니다.

  놀랍겠지만 이 공부.....재미있네요.......wow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