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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음 만나는 정치철학 6강 후기...^^2017-06-23 11: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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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post)라는 말이 이전 질서의 "벗어남"과 "연속성"의 의미를 동시에 지니는 불명확한 개념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중세보편제국 이후 등장한 칼뱅과 홉스의 사상은 중세의 벗어남과 연속성을 모두 지닌 사상가인 것 같다.


연속성의 의미에서는 둘 모두 영토화된 국가 내에서 중세와 같이 절대적인 질서를 통해 체제를 구축하려는 시도이며,


벗어남의 의미에서는 칼뱅은 좁게 가톨릭에서 벗어남, 홉스는 크게 종교 자체에서 벗어남을 지향하는 사회 시스템의 구축의 시도이다.


중세로 벗어남을 추구했던 두 사상가의 사상이 오늘 날에는 다시 중세로 회귀한다는 느낌이 든다. 기독교 자체가 최고의 시스템이라고 추구하는 


종교권력과 종교와 분리를 추구하는 정치 시스템이 각각의 영역에서 절대성을 추구할 수록 동성애, 인권 등의 다양성의 영역이 두 절대적 시스템


의 힘 속에서 억압받는 것 같은 상황. 


정정훈 선생님의 표현대로 절대주의는 두 갈래 길로 양분화 되었지만 현대에는 이 두 갈래길이 서로 엉키고 엉켜서 협력관계에 놓이게 되는 모순의 상황...


이는 글쓴이의 나름대로의 현대적 적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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