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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음만나는 정치철학 3강 후기2017-06-01 04: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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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초반에 얘기하신 랑시에르의 감각에 의한 불평등이 기억에 남는데요, 

특히 logos의 영역에 있는 사람들은 phone, 즉 소수자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제가 겪었던 차별의 상황에 잘 적용이 되는 것 같아서 공감이 됐습니다.

한편으로, 감각의 불평등을 이겨내려면 phone의 사람들이 힘을 키워서 실력행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좀 억울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요.


 이후 로마의 정치사를 한번 훑고,

폴리비오스와 키케로의 사상을 '로마는 왜 강한가'를 화두로 살펴봤어요. 

둘다 그 해답을 로마의 혼합정체에서 찾았고, 이를 통해 왜 혼합정을 이상적 형태의 정체로 여겼는지를 알게됐습니다.


 그리고 키케로에서,

국가는 법에의해 결속되며, 국가를 지속하기 위해 콘실리움을 만들고 그에 의해 통치 한다는 얘기,

누가 콘실리움을 맡는가에 따라 정체가 규정된다는 것, 그리고 귀족과 평민이 공동소유 할 경우 혼합정체인 공화정이 된다는 등의 이야기가 재밌었어요.

제국단위의 정치를 얘기 했기 때문에, 현대 사회에 적용해서 생각하기 편했고요.


 그리고 그간의 철학자들은 민주정을 부정하거나, 거기까진 아니더라도 좋은 정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들의 말이 맞긴 하지만 어쩐지 찝찝해서(?이들이 말하는 민주주의의 부정적 측면이 정말 필연적인건지, 현대사회에서도 시민들의 덕arete이 동등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하는 의문이 생겨서?) 민주정을 보다 긍정하는 철학자의 논지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민주정을 긍정하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그 가치를 찾는지도 궁금하고요! 


 요약하기엔 양이 너무 많아서 그냥 제가 기억에 남는것들만 썼어요. 

후기 처음써봐서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새벽에 써서 비문이 많을지도 모르지만 이해해주시고요, 토요일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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