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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공지] 6/17(토) 처음만나는 정치철학 6강 안내2017-06-15 15: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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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에는 <5. 대전환: 종교개혁과 르네상스, 그리고 마키아벨리라는 특이점>이라는 주제로 마르틴 루터와 마키아벨리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교황권이 강화되면서 면죄부를 반박한 종교개혁이 시작된 이야기로부터 루터의 정치사상까지 지난시간에 이은 기독교적 정치철학과 마키아벨리의 세속적 정치철학을 비교해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루터는 아우구스티누스의 두도시(신의도시/인간의 도시)의 개념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우구스티누스와는 달리 두 왕국은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세속의 왕국속에 신의 왕국이 존재하고 세속적 왕국의 권력은 신이 통치자에게 부여한 것으로 절대주의적 성격을 지닙니다. 다만, 세속적 영역에서 권력이 타락하는 문제에 대한 의문이 계속 남는군요..


여튼 이어서 봉건제적 도시국가 형태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던 북부 이탈리아의 역사적 배경 속에서 이탈리아인들의 삶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 고민했던 마키아벨리의 정치사상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가 통일되지 못한 것이 제일 큰 문제이며, 그 문제의 원인은 교회에 있다고 보고, 강력한 군주 권력을 제시합니다. 이 과정에서 군주론의 정치학을 이야기 하는데, 운(fortuna)의 질서 속에서 의지를 실현해가는 행위, 즉 운을 역량(virtus)으로 바꾸는 것을 '정치'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군주는 이론적인 올바름만을 따르기보다는 필요에 따라서 선하지 않은 방법도 이용해야 한다고 하구요. 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날' 철학자들은 '선'의 추구만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했는데 중세에 이렇게 실리적으로 생각했다는 점에서 깜짝 놀랐습니다-0-.. 여튼 마키아벨리는 강력한 군주의 권력의 필요성과 군주의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 마키아벨리가 추구했던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정체는 공동선을 구현하는, 인민다중이 중심이 되는 공화정이라고 합니다. 즉, 이탈리아의 분열로 인한 비참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상사태로 군주정을 도입하고, 이후 정상사태인 공화국으로 가야한다는 것이죠. 다만 이러한 형태는 여전히 현재의 우리가 생각하는 민주주의와는 차이가 있는데요. 이후 정치철학들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넘나 궁금해집니당>_<


다음시간은 <6강. 신학적 절대주의와 정치적 절대주의>, 칼벵과 홉스 입니다.

드디어 조금씩 아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간단 공지

* 지난주 노들야학 후원주점에 많은 분들이 티켓을 구매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희 강좌의 티켓 구매액은 총 14만원입니다. ^^

* 첫날 말씀드린 것과 같이 7월 1일은 휴강입니다. (미리미리 주말 계획을 세워두세요.)

   따라서 6월 24일 7강까지 진행한 후 한 주 휴식을 취하고, 8강은 7월 8일에 진행됩니다!!

   이러한 일정에 따라 종강은 7월 22일 입니다.

* 오시는 길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60 (서교동 376-5), 중화요리점 '시향' 건물 3

 


 

 

대중교통 이용방법

1. 지하철 이용 시

합정역 (2, 6호선) - 도보 5분 거리 (2번 출구)

홍대입구역 (2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 도보 10분 거리 (1번 출구)

 

2. 버스 이용시

서교예식장타운 (시내버스, 광역버스) - 도보 1분 거리

우리은행 서교동지점 (마을버스 마포8) - 도보 2초 거리

 

대중교통에서 하차하신 후 스마트폰 지도앱을 따라 중화요리집 시향을 검색해서 걸어오시면 됩니다. 서교연구실은 중화요리집 시향건물 3층입니다!

 길을 잘 모르시겠다면 010-8841-8014로 전화주세요!

 

* 별도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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