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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서교연X문사연 여름강좌] 사회적인 것과 좌파정치의 전망 : 사회를 바라보는 6가지 시선2017-06-22 16: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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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바라보는 6가지 시선  

 

강의 소개

언젠가 보드리야르는 사회적인 것의 죽음을 선포했던 바 있다. 사회적인 것의 돌연사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끊어졌다는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킨다. 노무현 정부는 사회투자국가를 천명했었고, 문재인 정부는 사회혁신을 공언하고 있다. 좌파 정치학은 새로운 지형에 들어선 것일까, 아니면 '사회'라는 표상 속으로 녹아들어가는 것일까.
위기와 위기관리, 그리고 작용과 반작용. 오늘날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는 어쩌면 사회적인 것을 내부화하면서 변증법적으로 진화해가고 있는 게 아닐런지. 이 강의에서는 사회적인 것의 이론적 지위를 비판해보고 이를 역사적 맥락에 위치시키고자 한다. 정치에 관한 전망은 새로워질 필요가 있다.

 

강사 소개: 김성윤 (문화사회연구소 소장)

<'사회적인 것'의 이데올로기적 지형>으로 박사 논문을 받았다. 저서로『18세상』과 『덕후감』이 있다.  

 

강의 일정

  • 일시: 7월 8일 ~ 8월 12일(토), 매주 토요일, 저녁 7시~9시 [총 6회]
  • 장소: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60.  3층 (서교인문사회연구실)  ( 오시는 길 :  http://seogyo.net/archives/1548 )
  • 수강료: 12만원 (문화사회연구소 및 문화연대 CMS회원은 9만원)
  • 입금계좌: (하나은행) 261-910017-20504 (예금주: 사단법인문화사회연구소)
  • 강좌신청 링크: https://goo.gl/forms/fQmWY4HtNhX03VtA3

 

강의 계획


I.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1주차. 낙원의 상실 : 침묵하는 유적 존재들

  • 커뮤니케이션, 어소시에이션, 그리고 연대에 이르기까지. 사회적인 것의 이념적 모델들을 되돌아보고 이론적/정치적 난점에 관해 토의한다.


2주차. 폴라니 | 이중운동 : 거대한 전환과 자기-보호

  • 시장에 대한 오늘날 사회 보호 운동의 이론적 전거로 추앙받는 폴라니. 폴라니와 폴라니주의 사이의 간극, 그리고 폴라니 자신에게서 나타나는 역사이론과 정치이론 사이의 간극 등을 검토한다.


3주차. 동즐로 | 전위 : 인민주권, 자유주의, 정치적인 것

  • 노동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근대적 의미에서의 사회적인 것이 비로소 탄생했다. 이들 각각의 역사적 특이성은 사회적인 것에 관한 사회학적 서술에선 결코 해명되지 않고 있다.


II. 비판적으로 접근하기


4주차. 푸코주의 | 통치성 : 정치적 합리성 시대의 공동체

  • 블레어 또는 기든스의 '제3의 길' 이후로 신자유주의는 사회적인 것을 서서히 내부화하고 있다. 국가의 통치화 과정에서 사회적인 것이 필수적인 구성요소라는 점은 점점 더 명확해진다.


5주차. 알튀세르주의 | 사회-효과 : 적대 없는 연대의 대문자 사회

  • 사회적인 것이 계급 적대를 순치하는 메커니즘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알튀세르주의의 논점들은 '연대 없는 적대'에 대해 '적대 없는 연대'가 적절한 대응이 될 수 있는지를 질문하는 것처럼 보인다.


6주차. 오늘날 : 사회의 재조립, 또는 포스트-워싱턴컨센서스

  • 오늘날의 사회적인 것이 19세기에 만들어졌던 그것과 동일할 수는 없다.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와 자본주의 질서의 위기 상황에서 사회적인 것의 범람은 해답이 아니라 또 다른 문제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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