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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3년 여름 강좌] 반철학으로서의 철학자, 니체 입문(7월 1일 시작, 토요일 14시, 총 8회)2023-05-27 21: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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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철학으로서의 철학자, 니체 입문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도덕의 계보』 강독


 

‘반철학으로서의 철학’의 깃발을 올린 니체 입문 강좌입니다. 동시대 허무주의를 진단하고 시적 언어로 유려하게 영원회귀의 사상을 설파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서늘한 계보학자의 시선으로 도덕의 기원을 파고든 『도덕의 계보』를 읽습니다. 철학 바깥의 글쓰기를 통해 동시대 철학에 도전하는 니체를 함께 읽으며 우리 시대의 사유가 감행해야 할 모험을 떠나보고자 합니다. 




***강의 계획***


1주차 (7/1) 우리의 세계에 대한 가르침 (한상원)

피안의 세계에 대한 초월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삶을 논해야 한다는 니체의 주장을 검토합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1부


2주차 (7/15) 낡은 도덕과 새로운 도덕 (한상원)

기독교적인 연민과 동정의 윤리에 대한 니체의 비판을 살펴보고, 낡은 도덕을 넘어서는 자기긍정의 새로운 도덕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보려 합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2부


3주차 (7/22) 새로운 서판을 위하여 (한상원)

인간을 구속하는 형이상학과 도덕의 허무주의적 귀결을 넘어서는 니체의 새로운 가능성으로서의 철학, 그리고 인간에 대한 강한 믿음을 살펴봅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3부


4주차 (7/29) 새로운 학문을 향하여 (한상원)

니체의 시대와 오늘날, 철학은 무엇을 욕망하고 무엇을 긍정하며, 무엇을 넘어서야 하는지 함께 논의하고자 합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4부


5주차 (8/5) 도덕 개념의 기원들 (조지훈)

‘선과 악’의 개념과 ‘좋음과 나쁨’은 어떻게 다른 개념적 기원을 가지고 있는가? 니체는 도덕의 개념적 정당화를 꾀하는 계보학을 정반대로 전유하며 도덕의 개념적 기원에 대한 비판을 시도합니다.   

*『도덕의 계보』 제1논문


6주차 (8/12) 책임의 두 가지 계보, 죄와 양심의 가책 (조지훈)

니체는 채무의 관점에서 죄를 개념화하고 양심의 가책을 이와 구분합니다. 이러한 구분은 근대적 형법과 도덕에서 정의하는 책임과는 다른 방식으로 책임을 사유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도덕의 계보』 제2논문


7주차 (8/19) 금욕주의적 이상의 욕망 (조지훈)

니체는 동시대의 도덕을 한 마디로 금욕주의적 이상으로 정의합니다. 이러한 금욕주의적 이상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이상은 어떻게 삶을 질병의 관점에서 보는지 니체의 시선을 통해 비판해보고자 합니다. 

*『도덕의 계보』 제3논문 


8주차 (8/26) 니체의 비판적 계승자들 (조지훈) 

니체의 독창적인 사고와 문체는 후대의 많은 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니체의 현대적 유산과 이를 어떻게 비판적으로 계승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교재***

=> 시중에 출간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 어느 판본이든 괜찮습니다.

=> 참고자료 

-뤼디거 자프란스키, 『니체 - 그의 생애와 사상의 전기』, 이화북스(구판: 문예출판사) 

-질 들뢰즈, 『니체의 철학』, 민음사 

-미셀 푸코, 「니체, 계보학, 역사」

-자크 데리다, 『에쁘롱』, 동문선  

-알랭 바디우, 『알랭 바디우 세미나: 프리드리히 니체』, 문예출판사 

-주디스 버틀러, 『권력의 정신적 삶』, 그린비



***강사소개***

- 한상원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충북대 철학과 교수. 맑스의 물신주의와 이데올로기 개념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아도르노의 정치철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앙겔루스 노부스의 시선: 아우구스티누스, 맑스, 벤야민. 역사철학과 세속화에 관한 성찰』이 있으며, 역서로 『공동체의 이론들』, 『아도르노, 사유의 모티브들』, 『역사와 자유의식: 헤겔과 맑스의 자유의 변증법』이 있다. 『현대 정치철학의 네 가지 흐름』, 『근대 사회정치철학의 테제들』, 『아도르노와의 만남』, 『왜 지금 다시 마르크스인가』 등을 공저했다. 


- 조지훈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연세대 비교문학협동과정에서 박사 논문을 준비 중이다. 「재난 참사에서 책임의 구성과 사법적 책임의 정치화」, 「재현적 이미지론 비판과 대리보충적 이미지론」, 「수행성 이론에서 허구적 발화의 문제」, 「수행성의 시간적 형식: 버틀러의 수행성 개념에서 시간의 문제」, 「이미지의 영도를 개념화하기」, 「롤랑 바르트의 아마추어적 실천」, 「장 뤽고다르의 전쟁 이미지」 등을 썼으며, 『프레드릭 제임슨』을 공역했다. 


***강좌정보*** 

-일시: 2023년 7월 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7월 8일 휴강)

-장소: 서교연 강당 및 온라인 (줌 링크 주소는 메일로 안내드립니다)

-정원: 현장(10명) + 온라인(30명)


-신청:https://bit.ly/서교연_니체강독 


-회비: 16만원 (입금계좌: 신한은행 110-222-588782 이종현)

*강의 시작 후 회비 환불이 어렵습니다.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프로그램 회비는 연구자들의 재생산과 연구실 유지에 사용됩니다. 함께 공부하는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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