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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공지] <차이와 반복> 읽기 3강. 18.01.20(토) 15:00~2018-01-18 11: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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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와 반복 읽기 3강 공지]


 "아마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라이프니츠를 거쳐 헤겔에 이르는 차이의 철학이 저지른 과오는,

차이를 개념 일반 안에 기입하는 것으로 만족한데 있을 것이다. 그것은 차이의 개념을 단순한 개념적 차이와 혼동하는 것이다. 

사실 차이를 개념 일반 안에 기입하는 한, 우리는 도무지 차이의 독특한 이념을 기대할 수 없다. (차이와 반복, 서론, p82)


지난주 2강에서는 "1장 차이, 그 자체" 앞부분을 읽었습니다. 인용한 구문과 같이 들뢰즈는 서문에서 기존 철학이 '차이'를 다룬 것을 두고

과오라 하며 비판했습니다. 그럼 그 과오는 무엇일까요? 우선 들뢰즈는 '차이'를 '재현'의 요구에 순응하는 매개로만 쓰였을 뿐이라고 합니다.

이때의 차이는 '본래적 규정'에 따른 것이 아닌 '개념의 동일성', '판단의 유비', '술어들의 대립', '지각된 것의 유사성' 복종한다는 것이죠.

그것에서 차이를 발견한다 한들, 결국 유기적 재현이 될 뿐이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들뢰즈는 그러한 바탕에는 존재의 '다의성'이 있음을 찾습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재현에 복종한 차이를 해방시키는 방법으로 존재의 '일의성'을 내세우며 기존 '차이의 철학'과 대결합니다.

존재의 일의성을 통해 차이에 대한 또 다른 길을 제시하는 것이죠. 둔스 스코투스, 스피노자, 니체를 통해 '본래적 차이'에 다가갑니다. 


그러다가 다시 라이프니츠와 헤겔의 차이에 대해 비판으로 넘어가.. 는데

마침 여섯시가 됐더군요. 아쉽게도 다음시간으로 넘기기로 하고 강의를 마쳤습니다.

학인들께서 아쉬운지 꼼꼼하게 질문을 하셨지요. 하지만 시간이 시간이었던지라

그렇게 길게 할 순 없었습니다. 이번주에 다시 기대해봐야겠네요


이번주는 서론을 뛰어넘어 1장 "차이 그 자체" 뒷부분과 2장 "대자적 반복" 앞 부분 살짝 읽습니다.

지난주 다 하지 못한 1장 4절 부분도 강의 서두에 요약 해주신다고 하니 혹시 읽으실때 4절 부분도 한번 더 읽으면 좋겠죠?


그리고 지난주 공지했지만

이번주 수업 끝나고 "뒷풀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수업 끝나고 출하실텐데 식사도 하면서 수업때 못 한 질문들 이야기들 풀어보아요

그럼 토요일 뵐게요'ㅡ'/



강의시간_ 18. 1. 20. 토요일 오후3시~

강의범위_ "차이와 반복" 1장 차이 그 자체 5~7절, 2장 대자적 반복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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