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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서교연 강독 시리즈1] <차이와 반복> 읽기 (18.1.6 토 3시 개강!) - 마감임박!!2017-11-25 13: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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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연 강독 시리즈 1] <차이와 반복> 읽기







* 강좌 소개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은 이미 고전이 되어버린 듯 하다. 고전, 즉 누구나 그 이름을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텍스트 말이다. 차이라는 개념으로 대표되는 20세기의 활력이 유행처럼 지나간 후, 우리 앞에는 더 많은 질문들이 놓여있는 것 같다. 철학적으로 아무리 차이를 말해도 우리 현실은 이론의 현란함을 따라가지 못하며, 표면적으로라도 유지되는 듯 했던 차이의 이념은, 그것에 억눌려오기라도 했다는 듯 되돌아오는 반동의 위협 앞에서 위태로워 보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의 철학이 들뢰즈 이후의 철학이라는 것이다. 들뢰즈가 달성해낸 높이는 분명 까마득한 것이지만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다. 들뢰즈가 단번에 앞질러간 것들을 어떻게 실제적으로 채워갈 것인가? 이것이 우리의 질문이 되어야 하며, 그런 점에서 흥분이 가라앉은 지금이야말로 저 고전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적기일 것이다. 차이를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차이라는 이념을 작동시킬 것인가? 들뢰즈가 달성한 높이에서 우리는 무엇을 더 해야 하는가? 차이와 반복을 같이 읽으며 철학의 가능성과 현실성을 따져 물어보자. 




1. 반복과 차이


왜 반복인가? 들뢰즈는 반복의 고유한 역량을 찾는 것이 현대철학의 과제이며, 거기서 차이의 철학이 모습을 드러낸다고 말한다

과학의 일반성이나 도덕법칙, 억압의 모델로 환원되지 않는 반복의 힘은 무엇일까?


2. 차이 그 자체 (1)


철학의 역사에서 차이의 개념은 동일성에 매개됨으로써 본래의 의미를 잃어왔다. 동일성으로부터 어떻게 차이를 구출할 것인가

어떻게 차이를 통해 존재에 대해 말할 것인가? 둔스 스코투스, 스피노자, 니체를 통해 내밀하게 전승되어 온 존재의 일의성에 대해 알아보자.


3. 차이 그 자체 (2)


플라톤주의는 좋음의 이데아를 기준으로 사물들의 위계를 정하며, 그런 점에서 일자와 부정에 대한 차이의 종속을 대변한다그러나 이데아조차 어쩔 수 없는 괴물, ‘시뮬라크르의 존재는 그 자체로 이러한 위계를 전복할 가능성이 아닐까플라톤에 대한 들뢰즈의 특별한 독해를 따라가보자.


4. 대자적 반복 (1)


반복되고 있는 대상 안에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반복을 응시하고 있는 정신 안에서는 무엇인가 변하고 있다정신의 변화에는 반복 그리고 차이에 접근하게 해주는 결정적인 무언가가 있다현대적 시간론의 빛나는 성취, 들뢰즈가 말하는 시간의 세 가지 종합에 대해 알아보자.

 

5. 대자적 반복 (2)


정신분석은 무의식과 반복을 이야기하면서도 그것을 부정성에 매개한다. 그러나 무의식은 아니오를 모른다.’ 그렇다면 계열들은 어떻게 소통하며, 차이는 어떻게 빛을 내뿜는가? ‘어두운 전조에 대해 알아보자.


6. 사유의 이미지 (1)


철학자들은 기존의 통념을 넘어서기 위해 사유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감과 재인이라는 독단적 사유의 이미지에 빠져버린다. 독단을 넘어 어떻게 창조적인 사유의 발생을 이야기할 것인가? ‘초월론적 경험론은 이에 대한 들뢰즈의 대답이다.


7. 사유의 이미지 (2)


우리의 앎을 구성하는 조건들은 동시에 우리의 앎을 제약하는 장애물이기도 하다. 독단적 이미지나 가상에 훼손되지 않은 새로운 배움은 어떻게 가능한가? 들뢰즈는 말한다 이런 사유는 이미지 없는 사유이다.’ 그러나 이미지 없는 사유는 과연 가능한가?


8. 차이의 이념적 종합 (1)


우리가 보고 듣는 것들은 재현의 차원에 머물지만, 그것의 발생은 더 근본적인 차원을 요구한다. 이는 바로 이념의 차원, 잠재성의 차원이다. 이를 통해 들뢰즈는 우리 사유가 겨냥할 수 있는 정확한 대상을 제시한다.


9. 차이의 이념적 종합 (2)


들뢰즈에게 이념은 그 자체로 실재적이며, 객관적 구조를 갖는다. 이념의 구조는 어떤 것이며 또한 어떤 과정을 거쳐 현실화되는가?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세계의 모습을 이념을 통해 설명하는 들뢰즈의 독특한 논리를 따라가보자.


10. 감성적인 것의 비대칭적 종합 (1)


들뢰즈는 이념의 현실화를 설명하며 자신만의 강도 이론을 전개한다. 그런데 강도는 원리상 감각될 수 없는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새로운 질문과 마주한다. 감각되는 것이 아니지만 감각을 만들어내는 것, 감성적인 것의 존재는 무엇인가?


11. 감성적인 것의 비대칭적 종합 (2)


강도량들에 따른 이념의 현실화, 이는 다름아닌 개체화라고 할 수 있다. 전개체적 장을 이야기한 시몽동과 함께 들뢰즈는 개체화의 구체적 과정을 설명한다. 이는 또한 자아와 타인에 대해 새로운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12. 차이와 반복


결론에서도 들뢰즈는 똑같이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반복한다. 들뢰즈의 마지막 질문은 이것이다. 영원회귀는 차이와 반복의 철학을 어떻게 감싸며 그것을 어떻게 동일성으로부터 구원하는가?



개강 : 2018년 1월 6일 ~ 3월 31일(12주)

일시 :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장소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강당

정원 : 20명

회비 : 20만원(강좌 시작 후에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입금계좌 : 국민은행 051001-04-188383(예금주:정우준)

신청 : 입금 후 아래의 신청 배너를 눌러 구글 설문지를 작성해주세요^^


강사 : 문한샘(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서강대 철학과에서 들뢰즈로 박사논문을 준비중이다. 논문으로 <메를로-퐁티의 시간성>이 있고 <자아의 초월성>(사르트르)을 공역했다. 




이제 몇 자리 남지 않았습니다~

늦지 않게 신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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