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보기
제목[서교연 강독3]푸코의 방법론과 철학_지식의 고고학 읽기 (마감 임박!!)2018-07-25 22:56:42
작성자



 





2018 서교연강독강좌

 

푸코의 방법론과 철학 지식의 고고학』 읽기

 

푸코의 철학적 작업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담론이다그는 규율권력통치성자기배려 등과 같은 개념들로 유명하지만이 개념들의 근간에는 담론이론이 자리 잡고 있다다시 말해푸코의 작업을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담론에 대한 푸코의 철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우리는 지식의 고고학』 및 푸코의 방법론을 보여주는 텍스트들을 읽으며 푸코가 발견해낸 담론이라는 새로운 철학적 대륙을 탐사해보고자 한다.





강의 내용 

 

1강 고고학과 새로운 철학의 등장


첫 강의에서는 담론에 대한 고고학적 분석들의 실천 작업들에서 지식의 고고학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이후의 계보학적 작업들과 함께 진행된 권력연구와 대항적 주체화 가능성의 탐구에 이르기까지 푸코의 문제설정과 작업의 내용 그리고 그 철학적 함의를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왜 담론이 철학에서 새롭고도, 중요한 문제인지를 살펴볼 것이다.

 

2강 고고학의 규정과 담론구성체


푸코는 지식의 고고학1장 서론은 고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성격을 규정한다. 이를 위해서 그는 고고학을 그와 유사해 보이는 학문들과 구별하고, 고고학의 성격을 규정한다. 그렇게 규정된 고고학의 대상은 담론이며, 고고학의 방법은 담론이 구성되는 규칙들을 밝혀내는 것임이 2장의 전반부에서 드러난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지식의 고고학이란 무엇이며 그 대상과 방법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함께 읽을 텍스트 :  지식의 고고학1장 서론, 2장 언설적 규칙성- 1절 언설의 단위들, 2절 언설적 형성

 

3강 담론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고고학의 대상으로서 담론은 어떤 본질이나 실체라기보다는 특정한 사고방식이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장()이다. 그리고 그 장을 푸코는 담론구성체(formation discoursive)라고 개념화한다. 3강에서 우리는 담론구성체가 어떤 규칙들에 의해 구축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광기의 역사, 임상의학의 탄생, 말과 사물에서 다루어진 대상으로서 담론구성체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함께 읽을 텍스트 : 지식의 고고학2장 언설적 규칙성- 3절 대상의 형성, 4절 언표행위적 양태들의 형성, 5절 개념의 형성, 6절 전략의 형성, 7절 결론

 

4강 언표이론-언어학을 넘어서 언어를 사고하기


담론구성체를 구성하는 핵심요소를 푸코는 언표(énoncés)라고 한다. 푸코는 의미와 무의미, 혹은 문화적 의미세계의 최저점이라 할 수 있는 언표에 관한 이론을 지식의 고고학3장에서 구축한다. 언표는 구조언어학이 강조하는 기호와 같은 순수 형식성도, 그렇다고 유물론이 말하는 물질성의 반영도 아니다. 의미와 무의미의 접점에서 존재하며 서로 얽혀서 의미의 발생 가능성을 규정하는 언표의 개념과 작동방식을 4강에서는 다루며 그것이 갖는 사상사적 함의를 검토하고자 한다.

 

함께 읽을 텍스트 : 지식의 고고학3장 언표와 문서고 1절 언표의 정의, 2절 언표적 기능

 

5강 역사적 선험의 철학


언표와 담론을 그 대상으로 하는 앎의 고고학은 분명 푸코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특별한 학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새로운 학문은 철학의 영역에 속한다. 지식의 고고학3장은 이 책이 왜 결국은 철학책인지를 보여준다. 그것은 푸코가 담론의 조건, 언표적 장들의 체계를 인간의 지식이 가능하기 위해 미리 존재해야할 것, 곧 선험(a priori)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선험은 초역사적인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구성되고 변천되는 것이다. 푸코는 이를 역사적 선험(a priori historique)라고 규정한다. 5강은 이 역사적 선험의 철학을 살펴보는 강의이다.

 

함께 읽을 텍스트:: 지식의 고고학3장 언표와 문서고 3절 언표의 기술, 4절 희박성, 외재성, 축적, 5절 역사적 아프리오와 문서고

 

6강 고고학자는 어떻게 작업하는가?


이제 고고학을 구성하는 개념적 층위들과 그 탐구의 대상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고고학의 실행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할 차례이다. 지식의 고고학4장은 고고학적 실천의 지침을 지성사와의 차이를 통해서 밝혀내면서 그 방법론을 벼려내고 있다. 그리하여 고고학의 독특성 혹은 고고학적 실천의 특징들이 드러난다. 6강에서는 고고학적 작업의 특징과 그 실천적 지침들이 갖는 철학적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함께 읽을 텍스트 : 지식의 고고학4장 고고학적 기술 1절 고고학과 지성사, 2절 시원적인 것과 규칙적인 것, 3절 모순들, 4절 비교적 사실, 5절 변화와 변환들

 

7강 담론의 앎과 과학의 인식, 고고학과 구조주의


고고학의 대상인 담론은 엄밀한 과학성을 획득한 인식’(connaisance)이라기보다는 과학성의 문턱 아래에 머물러 있는 어떤 앎(savoir), 그 나름의 규칙에 의해 체계화된 앎의 문제와 관련된 것이다. 지식의 고고학4장의 마지막 절인 과학과 지식()’은 과학적 인식과 고고학 앎의 관계를 다루면서 고고학적 작업의 함의를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5장은 구조주의라는 당대의 지적 우세종과 푸코의 고고학적 기획이 갖는 차이를 다루면서 이 기획의 의미를 결론으로 제시한다. 7강은 고고학이라는 푸코의 기획을 총괄적으로 검토하는 강의가 될 것이다.

 

함께 읽을 텍스트 지식의 고고학 4장 고고학적 기술-6절 과학과 지식, 5장 결론

 

8강 계보학 : 담론연구와 권력이란 문제설정


지식의 고고학이 출판된 다음해,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가 된 푸코는 담론에 대한 그의 연구에 권력이라는 키워드를 끌어들이는 기획을 담은 유명한 교수취임강연을 하게 된다. 그 강연이 바로 담론의 질서이다. 푸코는 담론의 형성과정에서 작동하는 권력관계를 탐구하며 이 기획을 계보학으로 규정한다. 8강에서는 담론의 질서와 더불어 니체, 계보학, 역사를 함께 읽을 것이다. 이 저작들을 통해 푸코의 계보학이라는 기획이 권력에 대한 탐구와 비판이 담론연구를 통해 어떻게 실천되는 지를 함께 읽어나갈 것이다.

 

함께 읽을 텍스트: 담론의 질서(이정우 역, 중원문화), 니체, 계보학, 역사(미셀 푸코, 이광래, 민음사)

 

9강 권력을 다르게 사유하기


담론의 질서출간 이후 푸코의 작업은 권력에 대한 계보학적 탐사를 축으로 하여 진행된다. 감시와 처벌성의 역사1-앎의 의지는 이 작업의 뛰어난 결과물이다. 이로써 그는 이제 권력의 사상가라는 별명을 갖게 되지만, 그가 권력을 사유하는 방식은 지배 권력에 대한 비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푸코는 담론, 혹은 앎에 대한 계보학적 작업을 통해 권력을 어떻게 파악했을까? 그에게 권력을 탐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했는가? 9강은 권력에 대한 푸코의 사유가 갖는 독특성을 살펴본다.

 

함께 읽을 텍스트 : 니체, 프로이트, 맑스(자유를 향한 참을 수 없는 열망, 정일준 편역, 새물결), 권력과 전략(권력과 지식, 홍성민 역, 나남)

 

10강 푸코는 무엇을 하려 했는가 : 푸코의 비판철학?


지난 아홉 번의 강의는 무엇보다 푸코의 방법론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다. 그 방법론이란 고고학과 계보학이었다. 그렇다면 고고학과 계보학의 관계는 무엇일까? 혹자의 평대로 두 방법 사이에는 단절이 있는 것일까? 푸코는 말년에 행한 일련의 강연에서 고고학과 계보학이라는 자신의 방법이 갖는 포괄적 의미와 성격은 비판이었다고 정리한다. 우리는 마지막 강의에서 푸코 자신이 자신의 방법을 비판, 혁명, 계몽의 개념을 통해서 어떻게 정리하고 있는지를 그의 육성을 통하여 확인하게 될 것이다.

 

함께 읽을 텍스트 : 혁명이란 무엇인가, 계몽이란 무엇인가, 비판이란 무엇인가?(자유를 향한 참을 수 없는 열망, 정일준 편역, 새물결)



 


강사소개


정정훈.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인권과 인권들>(제8회 일곡유인호 학술상 수상작)과 <군주론, 운명을 넘어서는 역량의 정치학>을 썼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출강 중이며,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강좌정보


일시 : 9월 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10주간두 번의 휴강이 있을 예정입니다)

장소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정원 : 20명 

강좌회비 : 20만원 (입금계좌 : 국민은행 517102-01-363103 백선우)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