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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로포절] 로라 멀비의 물신개념을 통해 본 섹슈얼리티 : <경계선> BORDER, 2018 을 중심으로 2019-12-27 17: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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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페미니즘이론학교 시즌3 프로포절_나나.docx (14.4KB)

페미니즘이론학교 시즌3 프로포절

 

로라 멀비의 물신개념을 통해 본 섹슈얼리티 : <경계선> BORDER, 2018 을 중심으로

 

작성자: 나나

 

물신주의는 마르크스에서 프로이드에 이르기까지 자본주의와 정신분석 모두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이다. 사회학에서는 물신숭배혹은 물신주의, 정신분석학에서는 페티시즘으로 번역되는데 전자의 경우 주로 상품, 화폐 등이 자본주의적 사회적 관계의 근간을 만들어내는 어떤 전도 효과를 지칭하며, 후자의 경우 무의식에 존재하는 근원적 성욕의 이상 발현이라는 의미를 지칭한다. 이 글에서는 로라 멀비가 전개시킨 물신개념을 토대로 영화 <경계선>에서 나타나는 섹슈얼리티를 분석하고자 한다. 로라멀비는 영화의 도상 혹은 표상이 관객에게 전달될 발생하는 심리적인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fetishism 개념을 다루는데 효과의 발생 과정을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려 하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에서 개발된 기호체제에 주로 반응하는 관객을 읽어내는 것에서 물신화된 여성의 몸이라는 데 관심을 이동시킨다. 여성의 몸은 상상적인 공간의 관계로서 환등상적인 위상학으로서 구체화되어 나타나는데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비체라는 관점과 바바라 크리드의 공포영화에 관한 작업에서 재형성된 그 관점은 페티시가 무너져 내리는 공간을 대표하는 형상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줬다.

이 글은 이러한 논점에 주목하면서 로라멀비의 물신주의의 변화의 궤적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이를 토대로 영화 <경계선>에서 나타나는 젠더, 섹슈얼리티, 타자화, 자연과 문화라는 이분법적 함의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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