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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연 생존 할 수 있을까?_2주차 쪽글_쏠2019-04-05 19: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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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5.

과연 생존 할 수 있을까?

<여성은 어떻게 살아남을까> 후반부 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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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어떻게 살아남을까>12장에서는 신자유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제시되었던 기존의 해결책들을 비판하면서, 또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불리한 규칙 아래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 여성의 입장에서는 그 규칙에 적응하는 것보다는 규칙을 바꾸는 쪽이 중요하다는 것을 나 역시 주장해왔고 제안도 타당성이 있지만 지금 당장 문제에 직면한 여성들은 더 기다릴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조언으로 삼기에는 너무 멀리 있다.”(323p) 그렇다면 지금 당장 이 시대 여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우에노 지즈코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 개인이나 조직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지 말고 수입은 하나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 넷으로 다양한 수입원을 만들어두어야 한다는 것”(347p)이라고 말한다. 어느 하나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다양한 수입원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에노 지즈코는 이를 나만의 다이버시티라고 부른다.

또한 함께 돕는 공조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제도나 정치는 바꾸기 힘들지만 자신의 주변을 보다 안락하게 바꾸는 것은 자신과 동료들의 힘으로 가능하다. 그러니 그렇게 주변을 바꾸어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길”(352)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제도나 정치가 변하기 어려우니 일단 자신과 동지들과 함께 살아가기 좀 더 나은 환경의 공간을 꾸려나가라는 것이다.

 

이러한 조언은 매우 현실적이지만, 그만큼 힘빠지는 조언이다. 특히 나만의 다이버시티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부분은 정말 싫다. 수입원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바빠져야 한다. 정신없이 삶을 살아가야 한다. 생존을 위해 이것저것 다 할 줄은아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할 줄은 알지만 전문적으로 할 줄 아는 게 없는 삶은 여전히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왜 그런지는 좀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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