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이론학교

***[알림] 코로나19가 여전합니다.

서교연에서 고심 끝에 <페미니즘 이론학교>를 연기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30명에 육박하던 수강생 인원을 제한하여 10명으로 이번 페미학교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서교연 공간에서 적정한 거리두기가 가능한 인원이기도 하고,
이 와중에 "몸과 정동"이라는 주제마저 모여 논의하고 공부할 수 없다면
너무 무기력하기 때문입니다.

신청은 3월 31일까지만 받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고립이 아니라면, 우리는 새로운 연결의 방식들을 고민해야 겠지요.
조심스럽게 모여앉아 바이러스가 각성시킨 우리의 몸들과 몸들을 순환하는 정동의 문제를 나눠봅시다! 

◇ 페미니즘 이론학교는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페미니즘이론학교는 우리 시대 우리 사회에 필요한 페미니즘 이론을 체계적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대안적 심화교육 모임(school)입니다.

페미니즘이론학교는 참여자들이 페미니즘 인식론으로 사유의 틀을 재구성하며 자신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을 함께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시즌4. 몸과 정동

페미니즘학교 시즌 4는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몸을 디폴트로 하여 공부해보고자 한다. 

‘내 몸은 내 것’이라는 선언과는 달리 내 몸은 나만의 소유물이자 사유재산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 나의 몸은 이미 언제나 타자의 몸과 다양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공적으로 존재한다. 

공적인 장에 속한 나의 몸은 세계인식의 물질적 기초이자 타자와 맺는 관계의 그물망이 된다. 

이런 몸을 중심으로 나와 타자 사이에 흘러다니면서 세계와 접속하도록 해주는 것이 다양한 정동들이다. 

그런 정동들이 정체성의 범주(계급, 젠더/퀴어, 섹슈얼리티, 세대, 장애)와 만나고 충돌하면서 어떻게 젠더 정치적으로 배치되는가를 공부해보는 것이 이번 페미니즘학교 시즌 4의 목표다.

◇ 참여조건

참여자는 매주 텍스트를 읽어옵니다.

참여자는 읽은 텍스트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기 위한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참여자는 쪽글을 작성하여 올립니다.

참여자는 최종 에세이를 제출합니다.

□ 강사소개 

임옥희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정신분석팀과 2000년부터 2020년에 이르기까지 함께 페미니즘과 관련하여 느릿느릿 공부하고 있다. 

숨가쁜 속도전에서 궤도이탈하여 가늘게 숨쉬고 살면서도 하이픈(-) 페미니즘을 공유하고 실천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일만큼은 즐거워한다. 

모든 것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AI 시대, 아는 척하는 선생역할에 진땀흘리면서도 경희대에서 지금 현재 선생노릇 중이다.      

2020년 4월 6일(월) 개강

시간: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시작 (4/6~6/29)

장소: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수강료: 25만원

계좌번호: 국민은행 815602-04-051994 (길혜민)

◇ 상세 일정(* 영문 텍스트는 번역본 제공)

신청은 여기로 ⇒    https://docs.google.com/forms/d/1r5cXfp8sKilvHvyHMekKDyzIV2yWNvocxWP9qMcip4g/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