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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연구계획서2019-06-28 17: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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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계획서/ 20180628 카이                                                  

 

제목: 저항의 장소, 내부의 외부인 위치

내부의 외부인 위치(outsider-within location)

내부의 외부인 위치는 억압과 실천의 변증법이 작동하는 저항의 가능성의 장소이다. 내부의 외부인 위치는 지배집단이 흑인여성을 주변화하고 착취하면서 정당화하는 장소이자 동시에 흑인여성들이 지배집단의 행동과 이데올로기 사이의 모순을 파악하는 변별적인 관점을 갖게 하는 장소이다. 흑인여성의 경험은 모순을 가시화하는 조건이 되며, 모순을 마주하고 서로 맞물려 작동하는 여러 억압구조에 대한 자기정의는 억압과 지배의 맥락에 정황적인 관점인 비판사회이론으로서 흑인 페미니즘 사상을 구축한다. “불평등한 여러 권력 집단 사이의 경계를 표시하는 사회적 위치 혹은 경계 지대들인 내부의 외부인 입장은 다른 종속집단과의 대화를 통한 연대의 공통지반을 만들어나가는 통찰과 창의성의 공간이다.   

내부의 외부인 위치에서 수행하는 이론작업은 인종, 계급, 젠더, 성적, 민족적 억압이 서로 맞물리며 작동하는 체계내부의 주변에 위치한 존재의 복수성을 반영하며, 이러한 이론은 권력상의 실재적 차이에 근거를 두고 그러한 차이들에 주목한다. 내가 보기에 이것이야말로 내부의 외부인 위치에서 발전된 대항지식과 엘리트 지식을 구분해 주는 것이다. 대항지식과 오로지 한 형태의 억압에만 저항해 온 대립적 위치에서 발전되어 온 지식을 구분해 주는 것이다. 달리 말해서 내부의 외부인 위치에서 작업한다는 것은 복수성을 포용하면서도 권력을 인식하는 변별적인 대항지식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콜린스, Fighting Words, 1998)

복수성을 포용하면서 권력을 인식하는 내부의 외부인 입장은 섹슈얼리티, 인종, 젠더, 계급이 서로 맞물려 작동하는 억압에서 절대적 압제자나 순수한 피해자란 존재하지 않음을 뜻한다. 자신의 경험에 중심을 두면서도 대화가 이루어지는 경계는 대화자가 아니라 대화 내용에 의해” “전환이 이루어 지는 대화적 관계는 횡단의 정치학의 인식론적 함의이다. 흑인여성의 힘기르기와 초국가적 맥락에서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기획은 흑인여성의 억압과 흑인여성의 저항활동 사이에 지속적인 상호과정을 강조하는 것이며, “권력을 인식하는 변별적인 대항지식을 생산하는 것이자 집단적인 행동을 통해 사회정의를 위해 필요한 지속적인 제도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내부의 외부인 입장 분석

자기정의, 집단 입장/ 지식

횡단의 정치

대화, 공감, 연대, 공통지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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