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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프로포절] 아날로그적 기술과 새로운 기술의 상호매개와 자연인간과 사이보그인간 대립구도의 아이러니: <분노의 질주: 홉스&쇼>를 중심으로._쏠2019-12-27 09: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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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론학교 시즌3 프로포절

 

아날로그적 기술과 새로운 기술의 상호매개와 자연인간과 사이보그인간 대립구도의 아이러니 : <분노의 질주: 홉스&>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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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얼핏 보기에는 낡은 기술, 자연인간 대 최신기술, 사이보그인간의 대립으로 보일 수 있는 구조 속에서 기술은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있고, 자연인간으로 표상되는 신체 또한 사이보그적 신체임을 살펴보는 글이다.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는 사이보그 신체와 인간신체의 대립을 보여주면서 최첨단 과학기술에 대항해 승리하는 아날로그적 기술과 자연인간의 모습을 묘사한다. 이런 대립구도는 최첨단 과학기술과 아날로그적 기술이 명확하게 대립할 수 있는지, “자연인간으로 치부되는 신체가 과연 정말로 기술과 분리된 것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지 못 하게 한다. 이는 다나 J. 해러웨이에 따르면 새로운 기술과 생명체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 글은 캐서린 헤일스의 나의 어머니는 컴퓨터였다.에서 설명하고 있는 상호매개이론을 통해 자연인간으로 표상되는 사람들이 구사하는 기술과 에테온이라는 절대악으로 상정된 기업이 소유한 최신기술이 서로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님을 살펴본다. 그 다음 기계를 자유자제로 다루면서 근력이나 두뇌 회전속도가 사이보그 못지않게 강하고, 빠른 인간이 과연 자연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제기하고, 이를 통해 최첨단 과학기술로도 격파할 수 없는 자연인간에 대한 신화를 깨고자 한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자연인간에 대한 신화란 강인한 남성에 대한 욕망이기 때문이다. <분노의 질주: 홉스&>에 물론 잘 싸우고, 똑똑한 해티 쇼라는 인물이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해티 쇼는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를 몸에 지니게 된 인물로, 끊임없이 악당들에게 위협을 받고 오빠와 오빠 친구(해티 쇼와 사랑에 빠진다.)에게 보호 받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 등장인물을 통해서도 최첨단 기술의 위험성은 부각 되고, 전 세계 인류 뿐 아니라 아름다운 여동생이자 잠재적 연애 대상을 구하기 위한 자연남성의 고군분투를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연남성에 대한 신화는 강인한 남성성에 대한 신화임을 확인하고, 이는 가공된 허구일 뿐임을 짚어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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