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서교인문사회연구실 봄 기획강좌]
발리바르, 공산주의를 사고하다
* 강좌 소개
1891년 공개된 맑스의 <고타강령 비판> 이래, 공산주의는 늘 사회주의와의 관계 속에서 정의되었고 그 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로부터 약 100년이 흐른 시점이자 ‘현실사회주의‘ 붕괴 직후인 1992년, 프랑스의 맑스주의 철학자 에티엔 발리바르는 <공산주의 이후의 유럽>이라는 글에서, 공산주의가 최소한 세 차례에 걸쳐 (재)출현했다는 논지를 제시하였습니다. 이후 그는 이 논지를 발전시켜 사회주의로 환원되지 않는 공산주의의 역사를 사고하는 한편, ‘세 번째 공산주의‘ 또는 ‘맑스적 공산주의‘의 역사적 (불)가능조건을 성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공산주의 이후의 또 다른 공산주의‘에 대한 정세적 탐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강좌에서는 발리바르의 논의를 길잡이 삼아 역사상 가장 강력한 해방의 이념이자 역사적 운동의 하나였던 공산주의를 비판적으로 상속하는 한 가지 방식을 검토하고자 합니다.
1강. 공산주의, <무엇>에서 <누구>로 (진태원)
2강. ‘공산주의‘ 이후의 공산주의와 당 (서영표)
3강. 사회주의의 (종말)목적에서 사회주의의 조건으로 (장진범)
4강. 알튀세르와 공산주의자들 (장진범)
5강. 착취 개념의 재검토와 공산주의의 문제 (구준모)
* 본 강좌는 웹진 인-무브에서 진행된 <발리바르, 공산주의를 사고하다>에 번역된 글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강 : 2018년 3월 7일 ~ 4월 4일 총 5강
일시 :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장소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강당
정원 : 25명
강좌회비 : 5만원(자료집 포함)
입금계좌 : 국민은행 051001-04-188383(예금주:정우준)